청양군농업기술센터

　중국이
축산물의 원활한 공급과 농가수익 보전, 생태계 보호까지 고려한 정책을 마련, 본격적인 축산업 육성에 나선다.



　중국 농업부는 축산업
전환기를 맞아 공급보장·생태보호·수익보전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일명 ‘3보(保)정책’을 통해 축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월간축산> 10월호가 현지 특파원 취재를 통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선 중국 정부는 안정적인 축산물 공급을
위해 축산업을 각 지형과 자원분포 상황에 따라 개편할 계획이다.



　농가당 평균 토지면적이 큰 북방지역의 경우 가정목장을
발전시키고, 사람수에 비해 땅이 적은 남방지역엔 용두기업(용의 머리처럼 농가를 선도하는 기업)을 통해 대농가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양돈과 가금산업의 경우 이미 산업화가 진행된 만큼 공장식 밀집사육을 추진하고, 생육 주기가 긴 소와 양 등 대가축은
번식농과 비육농으로 나눠 전문화·효율화를 꾀하기로 했다.



　또 중국 정부는 농가의 수익을 보전하기 위한 생산비 절감 대책도 마련
중이다. 대책의 일환으로 중국 정부는 국토 전역에서 천연 초원과 인공 초지를 보호·개발해 사료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생산뿐만 아니라 사육·가공·판매 등 축산 관련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정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용두기업의 합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해당 기업들이 각 단계의 발전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유인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중국은 지난해 1월 최초로
농업·농촌 환경보전 행정법규인 ‘축금규모양식오염방지조례’를 시행한 데 이어 올해는 환경보호법을 보다 강력하게 개정해 축산업 진입 장벽을 높이며
생태계 보호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