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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가뭄 극심…내년농사 걱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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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5-10-12 | 조회 | 7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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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가뭄 극심…내년농사 걱정 전국 댐·저수지 곳곳 바닥…정부 차원 대책마련 시급 가을 가뭄이 심상찮다. 올봄 가뭄과 마른장마에 이어 가을 가뭄까지 겹치면서 농업과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전국 댐과 저수지 곳곳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기상전문가들은 가뭄이 내년 봄까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올 수확기 농작물 피해는 물론 내년 봄 농사에도 심각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뭄의 심각성은 올해 강수량과 저수율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10월1일까지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754㎜로 30년 평균치인 평년 1188㎜의 63%에 그쳤다. 서울·경기(518㎜) 지역이 평년의 43%에 불과했고 강원·충청권도 50% 수준에 머물렀다. 비가 내리지 않다 보니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 또한 하루가 다르게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1일 현재 전국 평균 저수율은 43%로, 평년의 절반 남짓한 수준이다. 특히 농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전북과 충남 지역 저수율은 25%와 29%로 나타나 내년 농사에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수확기 농작물 피해도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가뭄 피해지역 농업인들은 가을 무·배추 생육이 부진하고, 율무·콩·들깨 등 밭작물 수확량이 20~30% 이상 감소했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충남 천수만간척지 벼 재배단지 농가들의 경우 가뭄에 따른 염해 피해로 벼가 여물지 않거나 말라죽는 현상이 확산돼 30% 이상 수확량이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생활용수 공급도 비상이다. 충남 보령·당진 등 8개 시·군은 8일부터 사상 첫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용수 공급원인 보령댐 저수율이 예년의 절반 수준을 훨씬 밑도는 22%까지 떨어져, 이들 시·군은 향후 최소 6개월간 제한급수에 따른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특히 가뭄이 장기화할 경우 상수도 인프라가 덜 갖춰진 농어촌지역의 물부족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올해 슈퍼 엘니뇨가 찾아오면서 지역 곳곳에 연중 극심한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말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내년 봄까지 가뭄이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가뭄에 대비한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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