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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실내 벌사육장 개발한 이남수씨 <경북 경산> 글의 상세내용
제목 [이사람]실내 벌사육장 개발한 이남수씨 <경북 경산>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10-14 조회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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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이사람]실내 벌사육장 개발한 이남수씨 <경북 경산>
“벌 기르기 쉽고 꿀 생산량도 많죠”
보일러·에어컨·냉동기 등 설치
석고병 크게 줄고 분봉열 늦춰
 40년 경력의 양봉인이 양봉업 저변 확대를 위해 안정적으로 벌을 기를 수 있는 시설과 사육기술을 개발, 일반에 공개했다.

 경북 경산시에서 양봉업을 하는 이남수씨(73·남천면 산전리)가 그 주인공.

 현재 190통의 벌을 사육하는 이씨는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2년 계절의 변화에 관계없이 쉽게 벌을 기를 수 있는 양봉시설을 개발했다. 그가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라고 자부하는 실내 벌 사육장이 그것.

 그는 비닐과 폐이불 등으로 긴 집 모양의 99㎡(30평) 규모의 사육사를 직접 짓고 벌이 생육하기 가장 좋은 조건을 만들기 위해 내부에는 보일러와 에어컨·냉동기 등을 설치했다. 또 이를 자동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시스템도 갖췄다.

 이를 활용해 그는 봄부터 가을까지 벌 사육사 내부의 온도를 항상 18~20℃로 맞춰주고 있다. 월동기인 겨울에는 두툼한 폐이불과 비닐로 만든 벽으로 인해 내부온도가 3~4℃로 유지된다. 아울러 벽 아랫부분에는 작은 구멍을 뚫어 화분(꽃가루) 채취시기에 벌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이 같은 최적의 사육조건을 갖춤으로써 양봉농가에 치명적인 ‘석고병(부화한 상태의 벌 유충이 딱딱하게 흰색으로 굳어 죽는 병)’이 크게 줄고, 분봉열(벌의 숫자가 많아져 분가하는 일)도 늦춰 적기에 많은 꿀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밖에 실내에서 벌을 기르면 궂은 날씨에도 먹이를 쉽게 줄 수 있고, 꿀이 생산되지 않는 시기에는 도둑벌의 침입도 막을 수 있어 여러모로 이점이 많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씨는 “4년째 시설을 운영한 결과 누구나 편하게 벌을 기를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특히 퇴직자들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이 이런 시설을 활용해 양봉을 하면 건강에도 좋고 스스로 생활비를 해결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는 생각에 이를 세상에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011-9368-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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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