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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진단]쌀(상)불안한 햅쌀값 글의 상세내용
제목 [긴급진단]쌀(상)불안한 햅쌀값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10-15 조회 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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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긴급진단]쌀(상)불안한 햅쌀값
80㎏당 16만3396원 ‘5년내 최저’
재고·생산 과잉…약세 장기화될듯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주최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2015 쌀 수확기 대책 촉구 기자회견’에 참가한 농업인 회원들이 정부와 국회에 쌀 대북지원 재개와 지속적 쌀값 안정을 위한 격리대책 법제화 등을 촉구하고 있다.
이희철 기자
 2015년산 산지 햅쌀값이 약세로 출발했다. 2014년산 쌀 재고가 예년보다 많은데다, 2015년산 벼농사도 풍작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의 선제적인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 산지 쌀값 약세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5년 내 최저값으로 출발=이달 5일자 산지 쌀값은 80㎏당 16만3396원으로 조사됐다. 열흘 전(15만9196원)에 비해 2.6%(4200원) 오른 가격이다. 이달 5일자는 신곡(2015년산), 열흘 전은 구곡(2014년산)을 기준으로 조사한 가격임에도, 신곡과 구곡의 차이가 크지 않은 셈이다. 9월25일자 구곡 가격과 10월5일자 신곡가격이 크게 벌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통계청은 매년 10월5일자부터 신곡 가격을 산지 쌀값에 반영한다.

 5일자 산지 쌀값을 지난해 10월5일자 가격(17만7844원)과 비교하면, 8.1%(1만4448원)나 하락했다. 또 최근 5년간 10월5일자 가격 중에서 가장 낮다.

 연도별 10월5일자 산지 쌀값은 2011년 16만6284원, 2012년 17만5612원, 2013년 18만3560원, 2014년 17만7844원, 2015년 16만3396원 등이다.

 ◆재고 과잉과 풍작이 요인=2015년산 햅쌀값의 약세 출발은 2014년산 재고 과잉과 2015년산 풍작이 주요인이다.

 정부가 전망한 올해 양곡연도말(10월 말) 쌀 재고는 135만2000t에 달한다. 평년의 80만t 안팎에 견주면 55만2000t이나 많은 양이다. 민간 재고가 지난해보다 5만t 정도 적은 것으로 추산되지만, 정부 재고가 많아 2015년 햅쌀 가격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올해 쌀 생산량도 악재다. 벼 재배면적(79만9344㏊)이 전년대비 2%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쌀 생산량이 지난해 수준을 웃도는 422만~431만t으로 전망된다는 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관측이다.

 풍작이었던 지난해 쌀 생산량은 424만1000t이다. 정부는 관세화 첫해인 올해 쌀시장 안정을 위해 연간 소비량(400만t)을 초과하는 2014년산 24만t을 시장격리한 바 있다.

 ◆정부의 선제적 조치가 관건=앞으로 산지 쌀값은 이달 5일자 가격보다 하락할 것이란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매년 10월5일자 가격을 정점으로 값이 조금씩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악재가 겹친 상황이라 약세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시장격리 등 정부의 선제적 조치 외에는 묘안이 없다는 말도 나온다.

 김태훈 농경연 곡물관측실장은 “재고 과잉과 풍작 등 악재가 많아 예년 수준으로 반등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격리 이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김명환 GS&J인스티튜트 농정전략연구원장은 “정부가 일정 물량을 격리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시장에 던져주지 않으면 쌀시장 안정이 힘들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통계청은 9.15 작황을 토대로 한 2015년산 쌀 예상 생산량을 14일 발표한다. 농식품부도 이날 2015년산 쌀 수급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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