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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확대경]‘부유’ 단감 글의 상세내용
제목 [유통 확대경]‘부유’ 단감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10-16 조회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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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유통 확대경]‘부유’ 단감
생산량 작년보다 줄고 당도 높아 ‘기대감’
고온·가뭄 영향…크기 다소 작고 비상품과 늘어
이달말께 본격 출하…“젊은층 소비 확대 힘써야”

 단감의 주력 품종인 만생종 <부유>가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된다.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과실 크기는 작아진 반면 당도는 크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돼 기대감을 낳고 있다. 하지만 경기회복 속도가 더딘데다 주력 소비층이 중장년층이라는 점은 소비확대에 따른 단감 가격지지에 걸림돌로 꼽힌다.

 

 ◆작황=13일 경남 창원·김해 등 주산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 <부유> 단감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5~10% 감소할 것으로 파악된다. 박석재 북창원농협 팀장은 “대과가 많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8월 이후 고온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과실 크기가 다소 작아졌고, 강한 햇빛에 그을린 일명 ‘탄감’이 비교적 많이 발생하는 등 비상품과들이 의외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풍년이었던 지난해보다는 5% 정도 생산량이 줄어들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희덕 경남단감원예농협 과장도 “시장을 주도하는 규격이 지난해엔 ‘L(10㎏들이 41~46개)’이었지만 올해는 ‘M(10㎏들이 47~53개)’으로 예상될 만큼 과실 크기가 작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부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평년보다는 5~10%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앞서 7일 비슷한 관측결과를 내놨다. 농경연은 “<부유>가 전년 대비 7% 감소하는 등 올 단감 전체 예상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6% 감소한 18만1000t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체감 감소폭이 보다 크다는 농가들도 있다. 6만6000㎡(2만평) 규모의 단감을 재배하는 정영웅씨(44·창원시 북면 외산리)는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3300㎡(1만평)당 15㎏들이 기준 6000~7000상자는 생산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막상 수확할 때가 돼서 보니 4200상자 정도 나올 듯싶다”고 말했다.

 반면 외관과 당도 등 품질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연 농업관측센터가 9월30일 자체 모니터를 대상으로 예상 품질을 파악한 결과, 전년 대비 당도가 ‘좋다’는 답변은 63.3%인 반면, ‘나쁘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외관도 ‘좋다’가 40.9%, ‘나쁘다’는 14.4%로 긍정 답변이 많았다.



 ◆출하 동향과 값 전망=<부유>는 이달 둘째 주말을 전후해 소량씩 출하되고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출하시기는 20~25일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서울 가락시장에선 중생종인 <송본>과 <상서>가 주류를 이룬다. 이달 하순으로 접어들면서 이들 중생종은 출하를 종료하고 단감시장은 <부유>로 전환될 것이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가격은 전년과 견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공급물량 감소를 감안하면 사실상 시세가 하락한 것이라고 유통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14일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부유> 10㎏들이 상품 한상자의 평균 시세는 지난해 이맘때(2만1000원 선)와 비슷한 1만8000~2만2000원 선이었다. 이재희 중앙청과㈜ 경매부장은 “<청도반시> 등 떫은감이 감시장의 주력 품목인 이유도 있지만, 경기가 나빠선지 시세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 말까지 물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점차 하락하겠지만 품질이 좋은 만큼 11월 초순께 소비가 살아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고 기대했다.

 단감 선호층이 중장년층 이상에 국한돼 있다는 점은 장기적인 악재로 꼽힌다. 김택곤 북창원농협 경제상무는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지역을 상대로 올해 950t가량을 수출할 계획이고, 롯데마트 등과는 기존 벌크 판매 외에 2~3㎏들이 상자 포장품을 조만간 첫 출시하는 등 수출 확대와 포장규격 다변화라는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면서 “단감이 젊은층에서도 많이 소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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