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업기술센터는
당신의 꿈과 함께합니다.
제목 | [집중점검]한달 앞둔 김장철…배추·무 출하동향 및 값전망 | ||||
---|---|---|---|---|---|
부서명 | 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5-10-23 | 조회 | 731 |
첨부 | |||||
출처:농민신문
[집중점검]한달 앞둔 김장철…배추·무 출하동향 및 값전망 물량 많고 매기위축…가격 평년 크게 밑돌아 작황 좋아 출하량 작년보다 배추 2%·무 8% ↑ 품위간 가격차 커…시세반등 기대하기 힘들듯 일요일인 18일 밤 9시, 서울 가락시장 무·배추 경매장. 5t 출하차량들이 경매를 기다리던 자리엔 녹색 그물망을 덮어쓴 매잔품(중도매인들이 미처 판매하지 못한 것)들로 가득했다. 보통 중도매인들은 경매가 없는 주말 동안 재고를 털어낸 뒤 일요일 밤 재개되는 경매에 적극 임하는 경향을 보인다. 주초 경매를 앞두고도 매잔품이 많다는 것은 매기가 극도로 부진한 상황임을 뜻한다. 오현석 대아청과㈜ 경매사는 “요즘 들어 품위가 다소 떨어지는 출하품은 거래 자체가 안 될 정도로 매기가 위축된 상태”라며 “월요일 아침 7시가 되도록 화물차 2~3대 분량이 팔리지 않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잔품이 늘기 시작하면 중도매인의 구매력 약화 → 가격 하락 → 재고량 증가의 악순환이 반복돼 좋은 시세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진다”고 걱정했다. 김장철을 한달 앞두고 위축된 배추·무 시장을 점검한다. ◆출하 동향=배추는 현재 강원 평창·영월·횡성 등에서 준고랭지 2기작 물량이 활발하게 출하되고 있다. 최근 들어선 경북 문경·영양과 충북 단양·제천 등으로 출하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무는 강원 홍천을 중심으로 나오는 가운데 경북 안동과 충남 서산에서 이달 중순 출하를 개시했고, 하순부터는 전북 고창산 다발무가 시장에 반입되고 있다. 배추·무 두 품목 모두 재배면적이 평년 수준이지만, 양호한 기상조건에 따른 작황 호조로 생산량 증가가 예상된다. 최병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실장은 “가뭄이 극심한 충남지역조차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10월 출하량은 지난해에 비해 배추는 2%, 무는 8% 증가하고, 11월 출하량은 지난해보다는 적지만 평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갑작스런 기상이변이 발생하거나 가격 약세로 출하자들이 밭 관리를 소홀히 해 단수가 크게 감소하지 않는 한 김장철까지 배추·무 공급 과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가격 흐름=10월 들어 시세가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배추는 2일 상품 10㎏들이 한망당 평균 6360원이었으나 5일엔 4860원으로 급락했고, 이후 4360원(12일) → 3340원(17일)으로 떨어졌다. 19~21일 평균 가격은 3640원이다. ‘풍년의 역설’이란 말이 나올 만큼 가격이 극도로 낮았던 지난해 이맘때 가격을 겨우 면하는 수준이다. 특히 직전 5개년(2010~2014년) 평균 시세보다는 35%나 낮다. 무 시세 역시 18㎏들이 상품 한상자당 1만2410원(2일)에서 8620원(5일) → 7600원(12일) → 6660원(17일) 등 보름 동안 반토막이 났다. 19~21일 평균 가격은 7385원. 지난해(9800원)보다는 25%, 직전 5개년 평균(1만4910원)보다는 무려 50%가 내렸다. 시장 관계자들은 “품위 간 가격차가 커지면서 상품 시세는 상대적으로 오른 반면, 전체 물량의 70%를 차지하는 중·하품은 시세가 거의 없어 산지가 체감하는 가격 수준은 훨씬 낮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수급대책 추진상황=정부는 9월 중순 발표했던 고랭지배추(5000t)와 고랭지무(8000t) 수매·비축계획을 이달 들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농협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aT에 따르면 10월2일 1차 공고물량(배추·무 각 1500t)에 대해선 전량 응찰됐고, 13일 2차 공고물량(배추 2500t, 무 6500t)도 잔량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병교 aT 수급관리처 부장은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농가와 산지유통인의 자율감축이 모두 마무리된 뒤 수매비축을 실시하게 됐다”며 “비축 과정에서 품위 검사 등으로 출하가 지연되면 가격이 현 수준보다 더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매기가 부진한 시기라 가격 반등까지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2일 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 무·배추 등 김장철 농산물 수급에 대해 논의했다. |
다음 | |
---|---|
이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