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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24)‘그랜드 챔피언’ 낙농가 최광현씨<경북 칠곡> 글의 상세내용
제목 [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24)‘그랜드 챔피언’ 낙농가 최광현씨<경북 칠곡>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10-29 조회 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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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24)‘그랜드 챔피언’ 낙농가 최광현씨<경북 칠곡>
품평회 늘 도전…선진기술 습득·사양수준 높여
우수 종모우 유전자 구해 개량
사료급여·축사환경 개선 만전
‘엑설런트 젖소’ 20마리 배출

최광현씨가 올해 홀스타인품평회에서 그랜드챔피언에 오른 ‘대흥 골드윈 던디 589호’를 자랑스레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그랜드챔피언’에 오른 ‘대흥 골드윈 던디 589호’는 2011년 그랜드챔피언이었던 ‘대흥 스테디 미스터샘 400호’의 외손녀입니다. 좋은 유전자를 잘 유지하고 발현시킨 결과 또 한번 최고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경기 안성에서 열린 ‘2015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자신이 출품한 젖소(대흥 골드윈 던디 589호)를 그랜드챔피언에 등극시킨 최광현씨(35·경북 칠곡군 대흥목장)는 품평회 단골 출품자이자 예찬론자다.

 2002년 가업을 이은 2세 낙농인인 최씨는 그해 재미 삼아 출품한 젖소가 우수상(송아지 부문)에 뽑히며 품평회에 본격적으로 맛을 들였다. 이후 2007년‘대흥 다크스타 메릭 290호’를 준 그랜드챔피언에 올린 데 이어 2011년 마침내 ‘대흥 스테디 미스터샘 400호’를 그랜드챔피언으로 만들었고, 이번에 또 다시 그랜드챔피언을 가져오는 영광을 안았다. ‘대흥 골드윈 던디 589호’는 유방 부착 정도, 유방 용적, 정중제인대(젖소의 유방을 좌우로 나누는 인대)의 강도, 등허리 곧기 등 다양한 선형심사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선형심사 점수가 높을수록 유량도 많고 병에도 강하다.

 최씨는 “지난해 2산 때 던디 589호의 선형심사 점수가 88점이었다”며 “올해 3산을 한 만큼 엑설런트 젖소 반열에 오르는 것은 떼어놓은 당상”이라고 자부했다. 엑설런트 젖소는 한국종축개량협회가 3산 이상 젖소를 대상으로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을 경우 내리는 칭호로, 한마디로 초우량 젖소에게 붙이는 영예다. 우리나라 최고 점수는 94점으로, 던디 589호의 외할머니이자 2011년 그랜드챔피언인 ‘대흥 스테디 미스터샘 400호’가 가지고 있다.

 이처럼 최씨가 품평회를 높이 사는 것은 준비 과정이 곧 농장 전체를 레벨업(품질을 높이는 것)시키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품평회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종모우 유전자를 구해와 소들을 개량하고, 사료 급여, 축사 환경 등 사양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농장의 모든 소들이 고루 발달하는 것은 당연하다. 대흥목장은 지금까지 20마리의 엑설런트 젖소를 배출해 국내 농장별 최고 기록도 가지고 있다.

 “던디 589호를 잘 키워 내년 그랜드챔피언 2연패와 미스터샘 400호가 가진 국내 최고기록 경신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최씨는 “다른 낙농 2세들도 젖소 품평회에 적극 도전해 신세계를 만나보라”고 조언했다. 품평회야말로 선진기술 습득, 기술교류의 장이자 낙농의 참맛과 희열을 느낄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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