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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쌀 생존전략 리포트 1부-소비가 답이다⑸새로운 식문화 ‘즉석밥’ 글의 상세내용
제목 [특별기획]쌀 생존전략 리포트 1부-소비가 답이다⑸새로운 식문화 ‘즉석밥’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11-05 조회 1011
첨부  
출처:농민신문


[특별기획]쌀 생존전략 리포트 1부-소비가 답이다⑸새로운 식문화 ‘즉석밥’
시장규모 2000억대…전제품 국산쌀 사용
연간성장률 10% 달해…비상식서 대중화 길로
쌀 소비확대에 긍정적 영향…농업계 활용 필요
 “사다 두시면 밥 하기 귀찮을 때, 밥 하기 어려울 때 좋습니다!”

 일요일인 11월1일 오후, 농협삼송유통센터의 가공식품 매대. 타임세일(특정 시간대에만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라며 즉석밥 제품을 구매할 것을 외치는 직원의 목소리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놀라운 것은 매대에 다가가는 사람들의 연령과 성별이다. 주부로 보이는 젊은 여성들은 물론 70대 남자 어르신까지 다양하다. 제품을 집어드는 태도도 주목됐다. 이 제품이 뭐냐는 듯 포장재를 꼼꼼히 살펴보는 경우는 거의 없었고 제시된 가격을 보고 구입개수를 결정하는 듯한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급격한 쌀 소비 감소 추세에도 즉석밥(일명 즉석가공밥) 시장은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주목된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즉석밥 시장이 열린 지 내년이면 20년이 된다. 1996년 CJ제일제당이 국내 최초의 즉석밥 제품인 <햇반>을 선보이면서부터다. 당시만 해도 조리된 밥을 사먹는 개념 자체가 없었다. 따라서 <햇반>의 첫 TV광고는 ‘집에 밥이 떨어졌을 때 비상식으로서 사먹는 밥’이라는 것을 알리는 ‘초보’적인 내용이었다.

 그랬던 것이 2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선 누구나 즉석밥을 알고 누구나 구입에 망설이지 않는 시대가 됐다. 즉석밥이란 식품 카테고리가 새로 생겨나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된 것이다. 즉석밥 시장 규모는 올해 말이면 전체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주목할 점은 10%대에 가까운 높은 연간 성장률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의 자료를 토대로 올 3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즉석밥 시장은 전년보다 9.1% 증가했다. 2012년 17.3%, 2013년 9.7%에 이은 높은 성장세다.

 물량으로 봐도 즉석밥 시장은 20년 동안 20배 넘게 성장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1996년 1000만개였던 제품 수는 올해 2억1000만개로 추산된다.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이 1970년 136.4㎏에서 2014년 65.1㎏으로 반토막이 난 것과 대조적이다.

 즉석밥 시장을 점유하는 주된 업체는 CJ제일제당·오뚜기·농심·동원 등 4곳이다. 이 중 CJ제일제당이 65.4%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가운데 오뚜기가 25.9%를 기록 중이다. 농심과 동원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3%대와 2%대로 파악된다. 이 밖에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가 자체 브랜드(PB) 형태의 즉석밥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자체 매장을 중심으로만 유통시키고 있어 전체적인 시장점유율은 미미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농협경제지주의 윤기복 농협식품유통국 팀장은 “현재 시중에 출시된 즉석밥의 원료인 쌀은 일부 잡곡을 제외하고는 전량 국산이라는 점에서, 밥을 짓기 어렵거나 빵 등으로 끼니를 때우던 사람들이 즉석밥 소비를 늘린다면 국내 쌀 소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농업계에서 이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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