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미국산 햇석류 상륙…“국산과일 소비에 찬물” 글의 상세내용
제목 미국산 햇석류 상륙…“국산과일 소비에 찬물”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11-11 조회 1452
첨부  
출처:농민신문


미국산 햇석류 상륙…“국산과일 소비에 찬물”
마트·인터넷 판매 활발…규격 다양화해 공략
체리만큼 수입…단감·감귤 등 제철과일 대체
 11월로 접어들면서 미국산 햇석류가 국내 주요 대형 유통업체와 인터넷 판매업체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판되고 있다. 국내로 수입되는 외국산 석류의 대부분은 미국산인데 미국산 석류는 11~1월 집중적으로 수입된다. 이에 따라 현재 성출하기를 맞은 감귤·단감을 비롯해 출하를 개시한 딸기 등 제철과일의 소비 감소가 우려된다.

 홈플러스는 5~15일 전국 140개 매장에서 미국산 석류 판매에 들어갔다. 이 기간 특정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정상 시세의 절반 가격(한개당 1250원)에 구입할 수 있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자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미국산 석류를 활발하게 취급 중이다. 2개들이 팩제품이나 4개 또는 6~7개들이 상자포장품 등 다양한 규격을 통해 소비자의 구매편의를 높였다.

 네이버·다음 등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도 미국산 석류를 판매하는 업체가 부쩍 늘었다. 인터파크·G마켓·옥션 등 오픈마켓은 물론 개별업체의 독자적인 쇼핑몰에서도 미국산 석류를 중과(한개당 300~350g)와 대과(400~450g)로 세분화해 4개 혹은 13~15개, 16~18개들이로 포장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10월 외국산 석류 수입량은 2683t으로 집계됐다.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이뤘던 2013년 같은 기간(5137t)보다는 적지만 2014년 동기(2267t)보다는 많다. 2011~2012년만 해도 우리나라의 연간 석류 수입량은 평균 7800t 수준이었다. 그랬던 것이 석류가 여성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2013년 1만3596t이 수입돼 업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에는 증가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1만763t이란 만만치 않은 물량이 수입됐다. 체리(2013~2014년 평균 1만1239t)와 비슷한 규모다.

 11월 수입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있기는 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6일 농업관측을 통해 “앞서 10월 미국 주산지인 캘리포니아지역에 내린 비로 인해 국내 수출용 상품과 비율이 낮아 10~11월 수출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10월 한달간 우리나라의 수입량은 502t으로 지난해 같은 달(994t)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수입 석류를 바라보는 국내 제철과일 산지의 시선은 여전히 편치 못하다.

 특히 2년 연속 큰 폭의 값 하락으로 시름이 깊은 단감과 <대봉> ‘약시’ 등 감류 주산지의 안타까움이 크다. 6일 새벽 서울 가락시장의 경매현장을 찾은 최진호 전남 광양 진상농협 조합장은 “요즘 <대봉> 시세가 너무 안 좋아 답답한 마음에 농가들과 함께 시장을 찾았다”면서 “제철과일의 시세 하락에는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석류 등 수입과일의 소비가 늘어나는 것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