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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가뭄극복 안간힘’ 충남 보령 청천저수지 가보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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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5-11-16 | 조회 | 13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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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가뭄극복 안간힘’ 충남 보령 청천저수지 가보니… “물그릇 키우자” 준설 한창 도내 세번째 규모 저수지 공사는 총 저수량 0.01% 수준…“지금이 기회인데…예산 말라” “중앙정부 재정 뒷받침 필요 10일 충남 보령시 청천저수지에서 굴착기와 대형 트럭 등 중장비들이 투입돼 준설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충남 예당·탑정저수지에 이어 도내에서 세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청천저수지. 보령시 죽정동 일원에 자리 잡은 이 저수지는 최대 208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으며 농경지 2638㏊에 용수를 공급한다. 10일 현재 저수량은 456만5000t으로 저수율이 22%에 그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이에 따라 이달 초부터 저수지 내 2곳에서 준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저수지 바닥의 흙 등 퇴적물 1만9341㎥(청천 1지구 1만1039㎥, 2지구 8302㎥)를 걷어내는 작업이다. 현 저수율을 감안할 때 청천저수지는 더 넓은 면적을 준설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런데도 준설규모가 왜 총 저수량의 0.01% 수준으로 잡혔을까. 바로 돈 때문이다. 여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저수지 준설비용은 대략 1㎥당 1만원 선으로 잡는다고 한다. 청천저수지 긴급 준설사업비로 국고 등을 포함, 3억원이 배정됐고 여기에 맞춰 준설량도 1만9341㎥로 정해진 것이다.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준설현장이 돈에 맞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저수지 준설 여건은 충분한데 예산이 없어 더 하고 싶어도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준설량만큼 물을 더 담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저수지 준설예산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가뭄으로 대부분의 저수지 저수율이 준설기준인 30%를 밑돌아 수중준설보다 비용이 덜 들어가는 육상준설이 가능한 지금이 ‘물그릇’을 키우는 데 적기라는 이유에서다. 충남의 경우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674곳과 농어촌공사의 227곳 저수지 가운데 145곳(시·군 135곳, 공사 10곳)에서 준설작업이 진행 중이다. 충남도청 관계자는 “정부의 특별교부세 등 6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40곳은 사업이 종료됐고 나머지는 연말까지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질적인 준설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준설량이 중요한 만큼 중앙정부의 예산 뒷받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재정이 열악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매년 저수지 준설예산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도·군비 4억4000만원을 들여 20곳의 저수지 준설을 추진 중인 청양군의 한 관계자는 “매년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 예산을 편성하지만 저수지 준설에 사용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설명했다. 10일 청천저수지 준설현장을 방문한 송석두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가뭄·홍수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량 확보와 수질 관리를 위해서는 준설이 필수”라며 “이번 기회에 준설 가능한 양과 사업비 규모를 추정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승기 공주대 교수는 최근 열린 농업용수 공급대책 수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충남 서북부지역은 유역이 작아 용수공급상 매우 불리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저수시설 건설, 유역별 표준 사용유량 체계화 등을 통해 수리안전답률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414지구에 예비비 등 206억5300만원을 투입해 관정개발 207곳, 저수지 준설 145곳, 양수장 46곳, 송수시설 등 기타 16곳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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