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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 이어 달걀도 ‘불황의 그늘’ 글의 상세내용
제목 육계 이어 달걀도 ‘불황의 그늘’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11-16 조회 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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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육계 이어 달걀도 ‘불황의 그늘’
10월 산지값 10개 기준 1193원…작년보다 8.8%나 하락
마릿수 많고 소비요인 없어 내년 2월까지 1100원대 전망
육계값도 비상…미국산 등 수입재개 앞둬 경쟁 심화 우려
 육계값에 이어 달걀값마저 하락세를 보이면서 양계산물 시장에 총체적 불황이 닥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농협에 따르면 10월 달걀 평균 산지값은 1193원(특란 10개 기준)으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1308원)보다 8.8% 낮은 수준이다. 올 1~2월 1300원대를 유지하던 산지 달걀값은 3월 1200원대로 하락했다 4월 1300원대로 올라섰지만 6월 다시 1200원대로 떨어진 후 좀처럼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축산물 유통업계는 농가들의 과도한 병아리 입식 경쟁으로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통계청 조사에서도 올 3·4분기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209만마리로 전분기(6790만7000마리)보다 6.2%, 지난해 같은 분기(6526만3000마리)보단 10.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산란성계 도태량보다 산란에 새롭게 가담하는 계군의 수가 많아 산란계 전체 마릿수는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달걀 산지값은 특별한 소비 요인이 나타나지 않는 한 내년 2월까지 1100원대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양계협회는 최근 ‘계란수급조절협의회’를 열어 장기 불황을 예방하기 위해선 농가 스스로 물량 조절에 나서는 것이 최선책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육계산업 역시 위태롭긴 마찬가지다. 10일 현재 육계 산지값(1㎏ 기준)은 1년 전(1801원)보다 24% 낮은 1368원을 기록하는 등 올해 들어 계속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미국과 캐나다산 가금 및 가금육 수입을 허용한다는 내용의 ‘지정검역물의 수입금지지역’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면서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 북미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미국산과 캐나다산 가금 및 가금육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대량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미국산까지 합세한다면 국내 닭고기 시장의 공급과잉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김형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초청연구원은 “미국 내에서 그동안 수출하지 못해 쌓여 있는 닭고기가 많아 저가 물량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브라질 역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여 국내 닭고기 시장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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