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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축분 액비 사용, 농산물 생산량 늘고 영농비 절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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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5-11-27 | 조회 | 12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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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축분 액비 사용, 농산물 생산량 늘고 영농비 절감” 지역 농·축협 ‘성과평가회의’서 사례발표…우수성 확인 포천축협, 여주 재배시험결과 비타민D함량 4.3배 높아 가축분뇨를 숙성시켜 만든 양질의 퇴·액비를 경종농업에 사용하면 화학비료를 쓸 때보다 작물 생산량 증가와 품질 향상 효과가 높고 영농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는 실증사례가 대거 발표됐다. 농협중앙회가 23일 농협안성팜랜드에서 개최한 ‘2015년도 액비이용 농산물 생산사업 성과평가회의’에서 액비를 이용해 농산물 생산에 나선 농·축협과 영농조합 관계자들은 사례발표를 통해 퇴·액비의 우수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경기 파주연천축협은 올 1월부터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에서 만든 액비를 탄현농협 조합원 농가의 논과 배농장에 제공하는 사업에 나섰다. 그 결과 액비를 사용한 논의 경우 1㏊당 시비 비용이 16만9400원으로, 관행농법(59만5000원)보다 덜 들어갔으며, 10a(300평)당 벼 수확량은 765㎏(관행농법은 762㎏)으로 나타났다. 액비를 사용해 벼농사를 지은 농가의 소득이 1㏊당 46만8700원 높게 나온 것이다. 액비로 재배한 배의 당도도 16브릭스(Brix)로, 자가퇴비를 사용한 관행 농장의 14.6브릭스보다 앞섰다. 오현일 탄현농협 영농지도 담당은 “액비는 농업 생산비 감소와 생산성 향상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내 땅에 좋은 보약 한첩’이 바로 액비”라고 극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포천축협도 지역의 미농영농조합과 손을 잡고 액비로 여주 재배에 들어가 생산성 증대와 품질 향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었다. 포천축협은 특히 액비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50㎡(15평)의 비닐 하우스를 별도로 만들어 재배시험에 나선 결과 액비를 사용한 곳에서는 총 127㎏(12회 수확)을 수확, 화학비료를 사용한 곳(81㎏)보다 무려 56% 이상 높은 생산성을 기록했다. 이렇게 생산한 여주는 한국식품과학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는데, 액비로 재배한 것은 화학비료를 사용한 여주보다 비타민D 함량이 4.3배나 높았고 베타카로틴·칼륨·칼슘 등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논산계룡축협은 연무농협의 조합원 농가 논에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액비(시범재배)와 퇴비(관행재배)로 각각 <삼광>벼를 친환경 재배에 나서 모두 최상 등급의 쌀을 생산했다. 논산계룡축협 관계자는 “지역의 친환경 벼 재배농가 사이에서는 액비의 우수성과 경영비 절감 효과가 널리 알려져 이제는 퇴비보다 액비를 선호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충남 당진낙농축협은 순성농협과 손잡고 액비로 100㏊의 시범포에서 들깨를 재배해 1㏊당 100㎏을 수확했다. 이 같은 생산량은 화학비료를 사용한 곳의 65㎏보다 35㎏이나 앞선 것으로 1㏊당 농가 소득 역시 액비를 사용한 곳(65만원)이 42만원이나 많았다. 전북 남원축협 역시 춘향골농협 조합원 농지 5000평에 액비로 조사료용 옥수수 시범재배에 나서 곤포사일리지 142롤(1롤당 560㎏)을 생산, 1320만4080원의 소득을 올려줬다. 화학비료를 사용한 똑같은 면적의 대조구에서는 122롤(1090만9280원)을 수확하는 데 그쳤다. 경북 영천 북안농협이 운영 중인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에서는 영천지역 양돈농가의 분뇨를 수거해 만든 액비로 지역 공원의 조경수에 거름을 주고, 농가의 부추·포도·마늘·참깨·이탈리안라이그라스를 재배해 생육 촉진, 생산성 향상 등의 효과를 거뒀다. 신동렬 농협중앙회 축산자원국장은“올해 사업에 34개 농·축협에서 2728농가가 참여해 모두 5200㏊의 농경지에 화학비료 대신 가축분뇨 퇴·액비로 농작물을 재배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타났다”며 “사업참여 조합과 농가들의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가축분뇨 퇴·액비 사용 농경지가 더욱 늘어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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