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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쌀용 수입쌀보다 싼 ‘국산 저가미’ 글의 상세내용
제목 밥쌀용 수입쌀보다 싼 ‘국산 저가미’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11-30 조회 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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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밥쌀용 수입쌀보다 싼 ‘국산 저가미’
일부 20㎏ 3만원 안팎까지…출혈경쟁 중단·추가격리 시급
 밥쌀용 수입쌀 값이 국내산 저가쌀을 추월했다. 올해 쌀 생산량이 수요량을 웃돌면서 국내산 값이 뚝 떨어진 탓이다.

 양곡업계에 따르면 이달 19일 전국 5대권역에서 진행된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밥쌀용 수입쌀 공매에서 20㎏짜리 미국산 <칼로스>쌀 1등급이 평균 3만720원에 낙찰됐다. 직전 경매인 12일의 2만9092원에 견줘 1628원(5.6%) 올랐다. 낙찰 최저가격 역시 2만7500원에서 3만400원으로 2900원(10.5%) 뛰었다.

 이에 반해 국내산 저가쌀은 3만원대 붕괴를 위협할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달 초 수도권의 한 매장에서는 2만9500원짜리 국내산 햅쌀이 판매돼 양곡업계를 긴장시켰다. 최근에도 일명 ‘행사미’ 형태의 3만원짜리 저가쌀이 부정기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한 농협 관계자는 “브랜드쌀 가운데 출하가격이 가장 낮은 쌀은 3만2000원으로 파악됐다”며 “아마 3만원짜리 쌀은 (품종이 섞인) 혼합쌀일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 원가에도 못미치는 저가쌀이 등장한 것은 산지 양곡유통업체들이 출혈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GS&J인스티튜트는 정부의 20만t 격리 발표에도 불구하고 내년 단경기 쌀값이 올해 수확기보다 3.3%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곡종합처리장(RPC)·민간도정업체 입장에서는 오래 버틸수록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얘기다.

 민간양곡업계 관계자는 “가격 전망을 비관적으로 본 산지 양곡유통업체가 손실을 최소화하려고 밀어내기식 출하를 하고 있다”며 “아무리 혼합쌀이라도 햅쌀 가격이 2014년에 수확한 수입쌀보다 낮다는 것은 그만큼 산지 상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고가쌀 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주말인 21일 서울의 대형유통매장에 브랜드쌀로 유명한 <○○쌀>이 20㎏들이 한포대에 4만원 후반대 가격에 등장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된 쌀은 6만원 이상에 거래되는 게 일반적이다.

 정부는 대형유통매장의 저가 특판행사가 쌀시장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보고 최근 유통업체 양곡바이어들을 불러 할인판매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렇지만 양곡 바이어들은 “산지에서 ‘손해를 보고서라도 낼 테니 할인판매 판을 깔아달라’는 주문이 많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혼탁해진 쌀시장을 안정시키려면 정부의 쌀 추가격리 조치가 시급하다는 게 양곡업계의 공통된 주장이다. 농협RPC운영 전국협의회는 26일 긴급 모임을 갖고 정부에 20만t 이상의 추가격리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조합장은 “정부의 추가격리가 없다면 내년 농협RPC의 적자가 천억원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하루하루 상황이 악화하는 만큼 격리가 최대한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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