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유통 확대경]딸기 글의 상세내용
제목 [유통 확대경]딸기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12-04 조회 1021
첨부  
출처:농민신문


[유통 확대경]딸기
작황 나빠 생산량 줄어…“괜찮은 시세”
궂은날씨 영향…가락시장서 2㎏ 평균 2만5천원
소비 꾸준해 가격 전망 밝은편…“선별 신경써야”

 딸기 출하가 본격화하고 있다. 11월 이후 계속되는 궂은 날씨로 출하량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시세는 지난해 수준을 웃돌고 있다. 딸기는 전통적인 소비 활성화 시기인 성탄절(12월25일) 전후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있어 활발한 소비가 기대된다.


 ◆ 작황 및 출하동향=12월로 접어들면서 딸기는 산청과 거창 등 경남권에서 성출하되고 있다. 전남권은 출하 준비 중이고 충남권은 논산을 중심으로 출하를 막 개시했다. 출하가 가장 빠른 산청지역은 10월 말 수확에 들어간 이후 현재 1화방 물량 수확이 마무리되고 있다.

 작황은 좋지 못한 편이다. 11월 잦은 비로 일조량이 극히 부족해 수확량이 감소했고 당도가 하락했다는 게 산지 관계자들의 공통된 얘기다. 1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11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127.8㎜로 평년(46.7㎜)보다 2.7배 많았다. 평균 강수일수도 14.9일로 평년(7.1일)보다 2배 늘었다. 강수일수로만 따지면 11월 한달간 하루 걸러 비가 내린 셈이다.

 산청에서 2000평(6600㎡)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권정현씨(64·신안면 하정리)는 “예년 이맘때 같으면 하우스 한동당 2㎏들이 30상자 수준이었던 수확량이 절반인 15상자 안팎으로 줄었고, 당도도 평균 13브릭스(Brix)에서 10브릭스가량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뿌리이파리병 등 병충해가 예년보다 심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가격 전망=2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딸기 2㎏들이 한상자당 평균 가격은 2만5000원 안팎. 상품은 2만7000원 선에서, 특품(500g들이 한팩당 상하 2단으로 24개가 담긴 것 기준)은 3만4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가격보다는 4000원 정도 높고 최근 4개년치 평균가격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강남규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는 “시장 반입량이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줄어든데다 주말을 전후해 소비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 시세는 나쁘지 않게 형성되고 있다”면서 “성탄절을 비롯해 연말 모임이 잦은 12월은 전통적으로 딸기가 많이 소비되는 때인 만큼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과육이 무른 것들이 최근 들어 눈에 자주 띄는 만큼 선별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 생산원가 상승과 ‘찹찹이’ 포장관행 부담=권순욱 산청군농협 유통사업소장은 “단감 등 다른 제철과일의 시세가 크게 하락한 것에 비하면 그나마 다행스럽긴 하지만, 출하량이 감소한데다 인건비 등 생산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에 견주면 현재 시세가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농가 권정현씨도 “딸기는 시설하우스에서 토경이나 양액재배로 키워내는데 시비에서부터 바닥 로터리(정비)작업, 수확 전후 영양제 살포 등 ‘밑천’이 많이 드는데다 사람 구하기가 갈수록 힘들어 인건비가 올라가는 등 딸기농가의 채산성이 좋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권씨의 부인 전균자씨는 “크기별로 가지런하게 줄 맞춰 담는 속칭 찹찹이 포장방식이 시장의 관행이다 보니 작업에 애로가 많다”면서 “방울토마토나 감자처럼 딸기도 벌크식 상자 포장이 정착되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