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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울이라도 더”…충남 ‘논물가두기’ 분주 글의 상세내용
제목 “한방울이라도 더”…충남 ‘논물가두기’ 분주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12-11 조회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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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한방울이라도 더”…충남 ‘논물가두기’ 분주
태안·예산·홍성 등 시·군 내년 가뭄대비 운동 전개

충남 태안군이 논물가두기 운동을 적극 추진키로 한 가운데 한 농가가 물이 빠지지 않도록 논둑을 정비하고 있다.
사진제공=태안군
 ‘한방울의 물이라도….’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일부 시·군들이 내년 봄 가뭄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논물가두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가을걷이를 마친 논에 빗물 등을 미리 가둬둠으로써 물을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병해충 예방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태안군은 내년도 적기영농 추진을 위해 논물가두기 운동을 내년 4월까지 추진키로 하고 지난달부터 주민 홍보 및 기술지도에 돌입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논물가두기를 실시하면 저수지 물을 아낄 수 있으며, 특히 물을 가둔 논은 말라도 물기가 남아 있어 3[ 깊이로 물가두기를 할 경우 일반 논 대비 24%의 양으로도 모내기가 가능하다. 또 논물을 가두면 도열병·흰잎마름병·이삭누룩병·이화명나방 등 병해충과 잡초 발생이 줄어든다. 물에 의해 영양분이 공급되고 유기물의 과다한 분해도 억제되는 등 벼 생육환경이 좋아진다.

 태안군은 내년 1월부터 파손된 논두렁 정비작업을 실시한 후 소형 관정과 양수장비 등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논물가두기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용수절약을 위해 용수 확보 지역을 중심으로 집단 못자리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8개 읍·면에 논물가두기 홍보 현수막 24개를 설치하고 각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영농교육과 축산농가의 볏짚 곤포사일리지 조기 수거를 지도하는 등 사전적·적극적 가뭄예방 대책에 나설 방침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군 전역 9250㏊의 논에 6[ 깊이로 물을 가둘 경우 약 550만t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지역 내 모든 농가가 문제 없이 모내기를 할 수 있는 양”이라며 “논물가두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예산군도 11월 말부터 빗물을 가둬 영농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한 ‘농사용 논물가두기 운동’을 내년 3월까지 추진한다.

 최근 12개 읍·면에 추진계획을 시달한 예산군은 지역 내 전체 논 면적 1만1000㏊ 중 천수답과 가뭄 취약지역의 논 5500㏊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최근 10[ 이상의 눈이 연이어 내린 요즘이 논물가두기의 적기”라며 “3300㎡(1000평)의 논에 10[ 깊이로 빗물을 받아놓으면 농업용수 330t을 확보한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예산군은 주요 도로변에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고 이장협의회와 각종 단체에 홍보 협조를 구하는 한편 수시로 현장을 점검해 사업추진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성군은 이번 겨울 및 내년 봄철에 논물가두기 참여를 독려하도록 11개 읍·면장에게 시책을 시달했다. 서산시는 2016년 봄철 영농기까지 기상전망 및 농업용수 상황을 분석한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마련하면서 비 논물가두기를 적극 홍보키로 했다.

 태안·예산=이승인 기자 sile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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