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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국산 농축산물 소비 충성도 흔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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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5-12-14 | 조회 | 7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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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국산 농축산물 소비 충성도 흔들 농경연 ‘식품소비행태조사’ 외국산 선호도 점차 높아져…“농가, 품질향상 노력 절실” 우리 국민들의 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높은 충성도가 흔들리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거부감은 점점 옅어지고 호주산 쇠고기에 대한 선호도는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가 확인됐다. 견고했던 국산쌀 충성도에도 미세한 균열이 생기고 있다. 본지가 정부 공식 승인통계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매년 30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식품소비행태조사’ 자료 3년치를 분석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를 소비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가구는 2013년 48.1%, 2014년 46.2%에 이어 올해엔 42.2%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극심한 진통을 겪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과정에서 형성된 소비자들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거부감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는 것이다. 호주산 쇠고기는 거부감 완화를 넘어 선호도 자체가 높아지는 추세다. ‘호주산 쇠고기를 먹지 않을 것’이라는 가구는 2013년 32.9%에서 2015년 25.1%로 더욱 낮아졌고, ‘먹어보겠다’는 가구는 3년 연속 상승해 비중이 42.7%에서 45.9%까지 높아졌다. 우리 국민 2명 가운데 1명은 호주산 쇠고기 구매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이다. 국가를 특정하지 않은 외국산 돼지고기와 닭고기 소비의향 조사에서도 ‘먹지 않을 것’이라는 가구 비중은 2013년 각각 62.2%, 74.5%에서 올해 52.3%, 66.6%로 크게 낮아졌다. 이런 조사 결과는 단순히 의향을 표시하는 것으로만 그치지 않고 직접 구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우려가 크다. 실제로 올해 1월부터 9월 사이 미국산과 호주산 쇠고기의 1㎏당 수입단가는 각각 9.6%, 8.2%씩 상승했음에도 쇠고기 수입량은 25만1000t으로 지난해보다 3% 증가했다. 견고한 국산쌀 충성도에도 미세한 변화가 감지된다. ‘앞으로도 수입쌀을 먹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중은 2013년 83.2%였지만, 지난해(79.1%) 80%대가 무너진 이후 올해(79.8%)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또 하나 눈여겨볼 점은 수입쌀 소비 의향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중이 10.3%에서 18.3%까지 높아졌다는 것이다. 수입쌀에 대한 판단을 보류하는 경우가 늘어났다는 것은 가격이나 마케팅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의향이 변화할 가능성이 커졌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실제 수입쌀 구입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3년간 평균 약 4.5%의 소비자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처럼 국산 농축산물의 구매 충성도가 갈수록 약해지는 것은 농산물시장 개방 확대로 수입 농산물을 접하기 수월해진 환경변화와 국산·외국산을 떠나 가격이나 품질을 우선 고려하는 식품 소비행태 변화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국산 구매 충성도를 끌어올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동원 농경연 연구위원은 “원산지에 상관없이 품질이 좋고 값이 저렴한 농산물을 구입하겠다는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농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전반적으로 약해지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국산 농산물의 품질 제고와 원산지 관리에 힘쓰는 동시에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은 “기업체와 공공기관을 끌어들여 국산 농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촉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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