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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포도 또 집단폐원…수입늘고 채산성 악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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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5-12-14 | 조회 | 1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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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포도 또 집단폐원…수입늘고 채산성 악화 올 노지·시설포도 4400농가 1700㏊ 신청…전체의 10% 칠레와 FTA이후 두번째…“개방피해 현실화 농산업 위축” 포도농가들이 전체 재배면적의 10% 정도를 폐업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포도 수입증가로 국내 포도 생산기반이 급격히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폐업지원 대상인 노지포도·시설포도·체리·닭고기·밤 등 5개 품목 농가들이 신청한 폐업지원금 규모가 약 11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한우송아지가 대상이었던 지난해의 196억원보다 많고, 한우에 지급했던 2013년의 1962억원에 비해서는 적은 규모다. 올해 폐업지원금 신청은 노지포도와 시설포도에 집중된 것이 특징이다. 전체 폐업지원금의 72.2%가 노지포도(830억원), 20.8%(238억원)가 시설포도로, 두 품목의 신청규모가 전체의 93%나 된다. 나머지 대상품목의 비중은 닭고기 6.3%, 밤 0.6%, 체리 0.1%에 불과하다. 노지포도는 3700농가가 1406㏊를 폐업신청했다. 전체 농가(2만7560농가)의 13%, 전체 면적(1만2690㏊)의 11%가 폐업대상인 셈이다. 시설포도의 폐업신청 규모는 680농가에 269㏊다. 전체 농가(7310농가)의 9.3%, 전체 면적(2707㏊)의 9.9%를 차지한다. 이는 한·칠레 FTA 대책으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추진된 시설포도 폐원 규모(482㏊)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포도농가의 폐업신청이 급증한 것은 FTA 체결로 수입이 늘어나면서 포도농가의 채산성이 떨어진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2014년산 노지포도와 시설포도의 10a(302평)당 소득은 365만여원과 529만여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3%, 6.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포도 생산액도 2003년 6360억원에서 2013년 5170억원, 2014년 4629억원으로 떨어졌고, 올해는 더 줄어들 전망이다. 다른 과수에 견줘 고령농과 소농의 비율이 높아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많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품목별 폐업지원금 단가는 1㎡(0.3평)당 노지포도 5897원, 시설포도 8741원, 체리 3314원, 밤 249원이며, 닭고기는 1마리당 561원이다. 포도 1㏊(3025평)를 재배한다고 가정하면, 노지포도 농가는 5897만원, 시설포도 농가는 8741만원의 폐업지원금을 받게 된다. 지성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FTA이행지원센터 팀장은 “2004~2008년에 추진된 시설포도 폐원에 이은 두번째 집단 폐원”이라면서 “단기적으로는 구조조정에 따른 가격상승이 기대되지만, 중장기적으로 포도산업의 급속한 위축이라는 역기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9개 품목농가에 지원되는 FTA 피해보전직불금 규모는 470억여원으로 추산된다. 품목별 지원단가는 1㎡당 대두 46원, 감자 214원, 고구마 4원, 체리 260원, 멜론 14원, 노지포도 113원, 시설포도 351원, 밤 0.04원이며, 닭고기는 1㎏당 19원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자체와의 조정을 거쳐 이달 내로 피해보전직불금과 폐업지원금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우균 기자 wknam@nongm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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