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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유통전문가가 말하는 과일별 해법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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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농업기술센터 | 등록일 | 2015-12-17 | 조회 | 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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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유통전문가가 말하는 과일별 해법은 긴급진단-얼어붙은 과일시장 과일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시세가 맥을 못 추고 있다. 시장 관계자들은 과일시장 침체는 품질 저하 때문이 아니라 소비 부진에 기인한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가락시장 품목별 전문가 3인으로부터 주요 과일별 위기탈출 전략과 농가 당부사항을 들어봤다. 김소영·이성제 기자 ■ 감귤 대체로 물량많아 시세 고전…철저한 선별이 제값 받는길 ◆고태호 서울청과 경매사=이달 둘째주 목요일(10일)을 기점으로 감귤은 가격 반등을 기대했지만 셋째주 첫날(14일)도 상당량의 물량이 반입되면서 시세가 좋지 못했다. 그러나 이달 중하순으로 접어들면서 품질이 개선된 것들이 시장에 출하되고 있고, 성탄절(25일)이 가까워오면서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만감류는 <황금향>이 11월 상순, <한라봉>은 11월 하순께부터 시장에 반입되고 있는데 노지감귤 가격이 너무 낮다 보니 만감류의 초반 시세도 좋지 않다. 다만 노지감귤처럼 시세가 급락하지는 않고 약보합세를 보인다. 11월 중순 이후 거의 한달간 제주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노지감귤의 경우 품질 저하품이 눈에 많이 띈다. 철저한 선별을 통해 제값을 받으려는 노력이 그나마 대안이 될 것이다. ■ 사과 당도 등 품질좋아도 값 바닥…포장비 등 절감 방안 나오길 ◆이재현 중앙청과 경매사=사과의 경우 산지의 박탈감이 굉장히 큰 상황이다. 당도·크기·색택 등 품질이 지난해에 비해 매우 좋은 편인데도, 시세는 바닥인데다 포장비 등 물류비는 지난해와 견줘 3분의 1 이상 증가해 시름이 무척 깊다. 이는 올 8월부터 도매시장 출하분에 대해 10㎏들이로 의무 출하를 강행한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산지 의견도 있다. 대부분의 산지 출하조직들이 연말 결산을 앞두고 있어 울며 겨자먹기로 출하하는 것을 보면 시장 관계자로서 마음이 무겁다. 과일 시세는 멀리는 6월 메르스 사태 이후 가깝게는 추석 직후부터 침체일로를 겪었다. 그럼에도 정부가 주도하는 뚜렷한 과일 소비촉진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포장비 등 물류비 경감 방안과 실효성 있는 소비촉진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 딸기 흠집과 골라내고 경도 신경…90% 붉은상태서 적기수확 ◆강남규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요즘처럼 소비가 부진할 때는 경도(단단함)가 위력을 발휘한다. 판매가 원할하지 않다는 것은 중도매인들의 재고처리 부담이 많다는 것을 뜻하므로 비교적 오래 유통시켜도 잘 물러지지 않는 딸기를 선호하는 것이다. 대개 1화방 수확을 지나고부터는 딸기 경도가 개선되는데 올해는 날씨 탓인지 그렇지 않다는 산지 반응이 꽤 된다. 단단하게 키워내되 수확 후 도매시장에 도착할 때까지 물러지지 않도록 흠집과를 최대한 골라내는 세심한 노력이 요구된다. 딸기는 어린아이 소비용이 제법 되는데 딸기 윗부분이 하얗거나 녹색을 띠면 아이들이 먹지 않으려 해 주부들이 구입을 꺼린다. 90% 정도 붉어진 상태에서 적기 수확해야 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