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28)깨끗한목장가꾸기 대상 김대석·송미애씨 부부 <경기 이천 달무리목장> 글의 상세내용
제목 [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28)깨끗한목장가꾸기 대상 김대석·송미애씨 부부 <경기 이천 달무리목장>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12-17 조회 1145
첨부  
출처:농민신문


[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28)깨끗한목장가꾸기 대상 김대석·송미애씨 부부 <경기 이천 달무리목장>
목장 ⅓ 면적에 조경…악취저감·원유생산 위생에도 심혈
축사 주변에 꽃·잔디 등 심어
BM활성수 등 뿌려 냄새 잡고…착유수건·급수장치 청결유지

 “봄철 꽃필 때면 지역 주민들이 카메라를 들고 찾아올 정도입니다.”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주관한 ‘2015년도 깨끗한목장가꾸기운동 우수목장 시상식’에서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달무리목장(경기 이천 모가면) 김대석(58)·송미애(55)씨 부부는 “주변으로부터 사랑받는 목장이 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로 21년째 낙농에 종사하고 있는 김씨 부부의 목장경영 주안점은 크게 환경미화·악취저감·위생적인 원유 생산 세가지다.

 먼저 환경미화는 목장부지 9900㎡(약 3000평)의 3분의 1을 조경에 할애했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 축사 주변에 조경석을 쌓고 그 사이사이에 영산홍과 꽃잔디를 심었으며, 목장 안 나대지에도 400여그루 소나무를 심고 잔디를 입혀 정원 느낌이 물씬 풍기도록 꾸몄다.

 목장 조경은 아내 송씨가 취미로 해오던 것을 김씨가 2012~2013년 한경대(경기 안성 소재) 농촌관광학과 경영자과정을 이수하며 구체화됐다.

 이렇게 아름다운 목장으로 일군 결과, 오늘날 달무리목장은 지역 명소가 됐다. 꽃 피는 봄이면 마을 주민들은 물론 출향인들도 고향 나들이에 나섰다가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들를 정도다. 지역사회와의 조화를 중시해온 김씨 부부는 언제든 축사 외에는 목장 내부를 개방한다.

 축산농가들이라면 누구나 안고 있는 고민인 악취 문제는 깨끗한 목장을 실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해결됐다. 쾌적한 환경에 만전을 기하면서, 매일 BM(박테리아 미네랄) 활성수를 운동장·우분장 등에 살포하고 급수 때 유산균을 섞어 급여하는 방법을 통해 냄새를 잡을 수 있었다. 또 연간 나오는 1000t가량의 축분은 인근 경종농가들에 고루 나눠주고 로터리까지 쳐주니 민원도 말끔히 사라졌다.  

 원유 생산 시 위생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착유할 때 젖을 닦아주는 수건이 젖어 있으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전침지·후침지(젖 짜기 전후로 유두에 소독약을 살포하는 것)에 쓰이는 수건은 항상 마른 수건을 사용한다. 또 소는 물이 중요하기에 급수장치도 매일 1회씩 청소하고, 청결유지를 위해 착유실과 냉각실은 분리했다. 한편 달무리목장은 2010년 축산물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을 획득했다.

 수상 후 각계로부터 걸려오는 축하전화에 한껏 고무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씨 부부는 요즘 목장경영에 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최근 둘째아들 종일씨(31)가 가업을 잇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씨 부부는 환경관리에 더욱 힘써 아들에게 축복받는 목장을 물려줄 계획이다.

 이천=이승환 기자 lsh@nongmin.com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