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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29)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통령상 김영진씨 <충남 논산> 글의 상세내용
제목 [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29)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통령상 김영진씨 <충남 논산>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5-12-21 조회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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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기획]FTA 시대…축산 비결 대공개(29)전국축산물품질평가 대통령상 김영진씨 <충남 논산>
개체별 관리로 규격돈 출하…1등급이상 87%
160일부터 주1회 체중 측정…비슷한 크기별로 분리 사육
모돈 신체충실지수따라 관리
1+ 등급 출현율도 54% 달해

최근 개최된 ‘제13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차지한 양돈농가 김영진씨가 농장을 소개하고 있다.
 “규격돈 출하를 위해 비육후기 개체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씁니다.”

 충남 논산시 연산면 어은리의 양돈농가 김영진씨(58)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최한 ‘제13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주변에서 비결을 묻는 질문에 답하느라 여념이 없다. 

 모돈 190마리, 비육돈 2310마리 등 총 250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는 그는 지난 1년간 3600마리를 출하해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 87.1%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64.6%보다 22.5%포인트 높은 수치다. 1+ 등급 출현율 역시 전국 평균(29.1%)보다 24.6%포인트 높은 53.7%를 받았다.

 이처럼 우수한 성적의 비결을 묻는 이들에게 김씨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규격돈 출하’다.

 이를 위해 김씨는 160일령부터 개체마다 주 1회 체중을 측정한다. 그가 세운 목표치인 거세돈 111㎏, 모돈 113㎏에 도달하지 않는 돼지는 출하를 미뤄 비육 기간을 늘린다. 그는 “초기엔 눈대중으로 돼지의 체중을 가늠한 뒤 출하했는데, 그러다 보니 1+ 등급을 받을 것이라 예상했던 것들도 실제론 2등급으로 나올 때가 많았다”면서 “사료값이 더 나가더라도 목표체중 도달 여부에 따라 출하하는 것이 좋은 등급이 나와 결국엔 이익”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돼지들의 고른 성장을 위해 육성돈사에서 비육돈사로 옮길 때 비슷한 크기별로 두개의 그룹으로 나눠 분리사육에 들어간다. 같은 월령이라도 크기가 다른 개체를 한곳에 함께 두면 사료섭취 시 몸싸움에 밀린 작은 개체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두번째 비결은 ‘모돈 관리’다. 건강한 자돈을 생산하기 위해선 모돈관리를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다고 설명하는 김씨는 후보돈·임신돈·포유돈 등 단계별 모돈 개체를 신체충실지수(BCS:Body Condition Score)에 따라 관리, 체중이 급격하게 변하거나 체지방이 빠지지 않도록 한다. 모돈체형을 3단계(여윈 상태·양호 상태·살찐 상태)로 나눠 개체별 하루 사료 급여량을 600~800g 정도 차이 나게 주는 것이다.

 이와 함께 김씨는 모돈을 분만사에 입식할 때 목욕을 시키고 각 돈사와 스톨(금속틀)도 주인이 바뀔 때마다 소독하는 등 돼지의 청결에도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른 시일 내에 모돈을 500마리로 늘려 사육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김씨는 “1등급 이상 출현율 100%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개체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논산=최문희 기자 mooni@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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