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29일 전북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열린 대중국 쌀 첫 수출 기념식에 참석한 류성진 서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왼쪽부터), 민충식 이천남부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진용화 철원 동송농협 조합장, 한건희 제희RPC 대표, 전병순 광복영농조합RPC 대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윤명희 새누리당 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 문동신 전북 군산시장, 이소일 대우인터내셔널 상무이사가 한국쌀이 중국 내 최고의 수입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하는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군산=이희철 기자 photolee@nongmin.com
수출 물량은 중국시장에 대한 시험 차원에서 다양한 품종과 포장단위로 구성됐다. 수출 품종은 <추청> <오대> <삼광> <신동진> <보광> <새일미> 등 6가지이며, 중국인이 선호하는 2·5·10kg 단위로 소포장됐다. 수출용 포장지에는 태극무늬를 활용해 한국산 쌀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공통 디자인이 사용됐다.
국산쌀을 첫 수출하는 수출업체는 NH무역이다. NH무역은 선적·수출허가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이달 초 군산항을 출항해 이달 중순경 중국 상하이항에서 통관절차를 거치게 된다. 앞서 1월29일에는 전북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농식품부·농진청·지자체·농협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국 쌀 첫 수출 기념식이 열렸다.
국산쌀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롯데마트점 75개소 중 69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달 중순쯤에는 대우인터내셔널과 중국 국영 식품기업인 중량그룹(COFCO)을 통해 2차 수출물량 70t가량이 중국으로 보내진다.
올해 대중국 쌀 수출목표는 2000t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대중국 쌀 수출 안내 팸플릿 제작·배포, 수출상담회 개최, 중국 백화점·온라인몰 입점 등 홍보·판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내 도시별 식미·품종·포장 등 소비자 선호 조사도 추진한다.
남우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