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산 쌀 변동직불금이 80㎏당 1만5867원(1㏊당 99만9621원)으로 확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5년산 쌀의 수확기(10월~익년 1월) 평균가격이 80㎏당 15만659원으로 정해짐에 따라, 2015년산 변동직불금 규모가 2014년산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최근 발표했다. 2015년산 변동직불금 전체 규모는 7257억원이며, 논 면적 72만6000㏊, 농가 68만5000명이 지급 대상이다.
2014년산과 비교하면, 2015년산 변동직불금 지급단가와 규모가 3배 이상 높아졌다. 2014년산 변동직불금은 80㎏당 4226원(1㏊당 26만6238원)으로, 72만9000㏊, 66만9000농가에 1941억원이 지급됐다. 이러한 변동직불금의 차이는 산지 쌀값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2015년산 수확기 평균가격이 2014년산에 비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2015년산 수확기 평균가격은 2014년산(80㎏당 16만6198원)에 비해 1만5000원 이상 낮다.
농식품부는 농업인들의 자금수요가 많은 설 명절 전에 변동직불금 50%를 우선 지급하기로 했다. 변동직불금 1차분 50%는 5일까지 농협의 각 시·군 지정사무소를 통해 농가별 계좌로 입금된다. 나머지 금액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3월 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남우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