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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쌀 사료’ 이달말 농가 공급 글의 상세내용
제목 ‘묵은쌀 사료’ 이달말 농가 공급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6-02-12 조회 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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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묵은쌀 사료’ 이달말 농가 공급


2012년산 10만t으로 제조…배합사료 옥수수 일부 대체

가축 기호도 조사 “무난” 평가…영양성분·풍미 변화여부 관심

 묵은쌀로
만든 사료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농가에 공급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마련한 ‘쌀 특별재고관리대책’에 따라 관리양곡 중
2012년산 9만9000t(현미 기준)을 사료용으로 공급하기로 하고, 최근 한국사료협회·농협·한국단미사료협회에 각각
6만1000t·2만8000t·1만t씩을 배정했다. 공급가격은 1㎏당 200원이다. 현재 배합사료 시장 점유율이 한국사료협회 회원사가 68.9%,
농협이 30.5%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해 배정량을 정했다.



 이번 사료용 쌀 공급은 일정 부분 사료용 곡물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사료업계의 시각이다. 쌀은 배합사료 함유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옥수수를 일부 대체하게 된다. 지난해 배합사료 원료 수입은 옥수수
812만2000t, 식물성 박류(대두박·면실박) 489만6000t, 강피류(밀기울·쌀겨) 186만8000t, 소맥 151만5000t이었다.



 쌀을 사료로 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 농협과 사료협회 회원사인 현대사료를 통해 소·돼지·산란계의
기호도 조사를 진행했는데, 전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란계의 경우 달걀 성분 검사에서도 특이사항이 없었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한우 3농가, 돼지 2농가를 지정해 기호도 조사를 한 결과 가축들이 다 잘 먹었다”며 “농가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배합사료의 경우 곡류를 분쇄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현재의 제조 공정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유통·보관상으로도
달라지거나 보완해야 할 것은 따로 없다.



 다만 사료업체들은 옥수수를 쌀로 대체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영양 성분이나 풍미의 미묘한
변화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하는 입장이다. 가축의 경우 조금만 맛이 달라져도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향후 발생할지 모를 리스크(위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사료는 정확한 제어 시스템에 맞춰 원료를 배합하는 것이기에 쌀을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강 연구가 더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한국사료협회 관계자는 “정부는 단순히 가축 식량 차원에서 옥수수를 쌀로 대체한다는 계획이지만, 축산에서
배합사료는 오랜 연구를 통해 고기의 육질· 맛·연도 등을 최적화시킨 결과물”이라며 “한국사료협회 소속 40개 업체가 희망 물량 신청서를
받아들고도 선뜻 소요량을 확정하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쌀은 2월 넷째주부터 각 지자체를 통해
불하될 예정이어서 이르면 2월 안에 축산 현장에서 쌀로 만든 사료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일반 사료업체는 2월 말경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고,
농협사료는 3~4월 중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이 쌀이 사료용 외에 다른 용도로 쓰이는 일이 없도록
‘사료용 쌀 사후관리 기준’을 만드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각 배정 단체들은 적정 사용 여부에 대한 점검을 월 1회 이상 실시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지자체는 매 분기마다 쌀 사용 사료업체에 대한 합동 점검을 펼치도록 했다. 또 사료업체는 정부에서 사온 사료용의 수불
자료와 생산 제품의 수불 자료를 5년간 보관해야 한다.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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