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 평년보다추석이 빨라 조기 추수가 가능한 햅쌀용 4개 품종을 추천했다.
도농기원은 품종 전시포에 재배된 조생종 품종을 대상으로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화왕> <조아미> <설레미> <해담쌀>이 완전미율, 단백질 함량, 밥의 윤기 및 밥맛까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조생종으로 가장 많이 재배한 <운광>의 경우 이른 시기에 이앙하면 품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벼알의 전분축적이 충실치 않아 심복백미(쌀알 중심이나 외곽에 하얗게 보이는 것)가 급격히 증가하며 단백질 함량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2015년 충남도 내 벼 품종별 재배현황을 살펴보면 <운광>벼는 전체 재배면적 4813㏊ 가운데 약 80%인 3759㏊를 점유했다.
이재철 답작연구팀장은 “올해 추석이 일러 밥맛과 품질이 좋은 햅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4개 품종을 추천했다”고 말했다.
예산=이승인 기자 silee@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