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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고구마 99%가 바이러스 감염?… 농진청이 밝힌 현황과 대책 글의 상세내용
제목 국내산 고구마 99%가 바이러스 감염?… 농진청이 밝힌 현황과 대책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6-03-15 조회 1019
첨부  
출처:농민신문

국내산 고구마 99%가 바이러스 감염?… 농진청이 밝힌 현황과 대책

“실제 60%미만…무병묘 사용이 해결책”


언론 13년전 자료 인용 오보…수량 급감 없어

국산품종 보급 확대·체계적 공급시스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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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무늬바이러스에 감염된 고구마.



 최근
한 매체가 ‘국내산 고구마의 99%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한 이후 고구마 바이러스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고구마 바이러스의 현황과
대책을 살펴본다.







 ◆고구마 바이러스 현황은=농촌진흥청은 보도와 달리 현재 고구마 바이러스 감염률은 60% 미만이라고
밝혔다. 보도에서 인용된 자료는 13년 전인 2003년 자료였다는 것이다. 또 알려진 것과 달리 고구마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해서 급격하게
수량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다만 잎말림 증상 등 작물의 생육부진이 나타나거나 얼룩무늬 등이 생겨 상품성이 떨어질 가능성은 존재한다. 남상식
농진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연구관은 “고구마에 큰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를 4종 정도로 놓고 검사를 실시하는데, 이 바이러스들에 복합적으로
감염된다면 피해가 커질 수는 있으나 드문 경우”라고 설명했다.



 ◆바이러스 감염 막으려면=남 연구관은 “고구마 바이러스 감염률을
낮추려면 무병묘 사용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이를 위해서는 “건강한 씨고구마를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구마는 모종의 생산
보급률이 낮은 만큼 농가에서 바이러스 무병묘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전년도에 무병묘로 생산한 고구마를 씨고구마로 파종하고,
묘상도 깨끗하게 관리해 감염을 예방한다. 바이러스는 진딧물이나 가루이 같은 매개충에 의해 감염되는 만큼 망실을 씌워 침입을 막으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러나 농가 자구책만으로는 바이러스 문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높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나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고구마 무병묘 생산·보급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고구마 주산지로 꼽히는 전남 해남에서는 플러그 육묘를 통해
120t의 무병묘를 공급하기로 했다.



 ◆장기적인 계획은=농진청은 국산 품종 보급 확대를 통해 바이러스 감염률을 낮춰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고구마의 국산 품종 보급률은 45%가량이다.



 남 연구관은 “국산 품종은 최근에 보급이 늘어난 만큼 모종의
생산·보급 체계도 비교적 관리가 잘되고 있다”며 “올해는 50%, 2023년까지는 80%까지 보급률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궁극적으로는 무병묘 공급의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공정육묘 등을 통한 모종 공급도 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배추·고추 등에서 많이 사용되는 공정육묘는 병충해 위험을 줄이고, 양질의 규격묘를 생산하는 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김다정 기자 kimdj@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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