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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확대경]시설봄배추 글의 상세내용
제목 [유통 확대경]시설봄배추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6-04-01 조회 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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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농민신문

[유통 확대경]시설봄배추

예산·나주 주산지 작황 양호…값도 좋아


재배면적 약간늘고 날씨 좋아 생산량 증가

산지 거래값 편차 커…중순이후 약세 예상


포토뉴스

충남 예산 신암농협 김인호 상무(오른쪽)와 이병우 탄중리하우스작목반장이 시설봄배추 작황을 살펴보고 있다.



 시설봄배추
출하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시설봄배추는 4월 초 전남 나주지역을 시작으로 충남 예산 등지에서 출하가 확대될 전망이다. 겨울배추 저장물량이 적고
품질이 좋지 않아도 평년에 비해 높은 값을 보이고 있는 배추 가격은 봄배추 출하가 시작되면 전체적인 유통물량이 늘어 약간의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산지동향=3월28일 국내 시설봄배추 최대 주산지인 충남 예산군 신암지역 시설재배단지 일대.
시설하우스마다 2월 초 아주심기를 마치고 한창 성장이 진행 중인 봄배추가 가득 차 있다. 최근 배추 생육에 알맞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황 또한
양호해 보였다.



 올해 예산지역의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은 165㏊. 지난해 142㏊에 비해 16%가 늘었다. 재배면적 증가에 따라
생산량도 8560t에서 9950t으로 16% 증가할 것이라는 게 산지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예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시설봄배추
물량은 성출하기에 50~60%를 점유해 시장가격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쳐 다른 지역 배추 재배농가들과 유통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곳이다.
출하는 4월20일경부터 5월10일 사이에 집중될 전망이다. 하지만 시장가격이 좋을 경우 출하시기가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4월 초 출하를 앞둔 전남 나주지역의 상황도 비슷하다. 나주지역에선 50㏊ 규모의 시설봄배추가 재배됐으며, 작황도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호 신암농협 상무는 “전남지역의 겨울배추 생산량이 줄어 값이 양호하게 형성되면서 시설 봄배추 재배면적이 약간 늘었다”며 “날씨가
갑작스럽게 덥거나 추워지지만 않는다면 생산량은 예년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래동향=현재
재배농가 대부분이 산지수집상과의 밭떼기 계약을 완료한 상태이다. 농가들에 따르면 김치공장에 배추를 납품하는 산지수집상들이 지난해 12월 말부터
산지에 머물며 농가와 계약재배에 들어갔다. 현재는 모든 포장의 계약이 끝났다. 거래물량의 70% 정도는 김치공장 납품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가격은 편차가 컸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께 계약한 농가의 경우 한 동당(200평 기준) 140만원에서
200만원 선에서 계약했다. 계약을 미룬 일부 농가는 350만원까지 계약하기도 했다.



 일부 언론에서 겨울배추 값 상승세로
시설봄배추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며 인용한 ‘하우스 한동당 350만원 거래’ 얘기는 전체 재배농가 중 극소수에 해당될 뿐 사실이 아니라고
농가들은 항변했다.



 시설봄배추 10㏊를 재배하는 이병우 탄중리하우스작목반장(62·예산군 신암면)은 “지난해 평균 200만원
내외에서 거래되던 배추 값이 올해는 240만원 정도로 약간 오른 건 사실이지만 영농자재 값 상승분 등을 감안하면 그렇게까지 호들갑 떨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가격 전망=산지 농가에서 초미의 관심사는 정부의 물가안정대책 가동 여부다. 정부가
물가안정이란 명분을 내세워 외국산 배추를 시장에 풀 경우 값은 얼마든지 주저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지농가들은 정부가 농가 표를
의식해 국회의원 선거 이전에는 외국산 배추를 풀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4월13일 총선 이후에는 언제든지 실행에 옮길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 같은 징후는 벌써부터 감지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물가안정 관련 관계자 등은 3월17일 전남 함평과 충남
예산지역 시설봄배추 재배단지를 찾아 거래동향 등을 점검했으며, 기재부 차관은 3월28일 농협유통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및 농협, 대형 마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수급상황 점검 및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한 재배농가는 “2년 전 시설봄배추 값이 폭락해 돈
한푼도 건지지 못한 채 밭을 갈아엎었고, 지난해의 경우 손익분기점 수준의 값을 받았다”며 “쌀을 비롯한 대부분의 농산물이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정부가 과도하게 시장에 개입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배추 값은 시설봄배추 출하가 본격화하면 약간의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전남지역 겨울배추 출하량이 줄면서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10㎏당 1만원 내외에서 형성됐지만 나주를 시작으로
시설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4월 중순 이후에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예산=성홍기 기자
hgsu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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