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3농혁신’ 정책에 의한 10개의 특화사업을 최종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의 3농혁신은 ▲지속 가능한 농어업 ▲살기 좋은 농어촌 ▲행복한 농어업인을 위한 정책을 뜻한다.
10개 사업은 올 1월부터 도내 각 시·군 등으로부터 17건을 제안·공모받아 현장심사와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 것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3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먼저 천안시의 ‘시설포도 유통센터 구축 사업’은 <거봉>포도의 선별·집하·저온저장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중국으로의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서천군의 ‘중국 쌀 수출용 진공포장라인 구축 사업’도 중국 수출에 필요한 가공·훈증소독 및 진공포장 자동화라인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또 태안군의 ‘수산물 수출 전략품목 해삼산업 육성 사업’ 역시 중국 수출을 위해 선정됐다.
고령화로 인한 농촌일손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기계화 및 농업의 6차산업화 사업도 뽑혔다. 당진시의 ‘벼 대체작물 육성을 위한 양파 기계화 기반 조성 사업’은 쌀값 안정화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양파작물 임대용 농기계를 지원한다.
당진시의 ‘한과 제조 자동화라인 구축 사업’은 쌀 튀밥 자동기계 및 저장실·이송라인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생산효율 극대화와 지역민과의 연계를 통한 쌀 소비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동 기자 kimgd@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