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농업은 생명, 농촌은 미래 농업인, 소비자와 함께하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입니다.

참여마당

식량·곡물 자급 목표달성 ‘산 넘어 산’ 글의 상세내용
제목 식량·곡물 자급 목표달성 ‘산 넘어 산’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6-04-25 조회 865
첨부  

출처: 농민신문


 


식량·곡물 자급 목표달성 ‘산 넘어 산’


2015 양곡연도 식량 50.2%…6.8%P 미달     

사료용 포함 곡물 23.8%…쌀만 목표
초과

 정부가
2015년 식량자급률 목표치 달성에 실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2015 양곡연도(2014년 11월~2015년 10월) 식량자급률이
2014년(49.7%)보다 0.5%포인트 상승한 50.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먹거리 다양화로 사료용을 제외한 식량소비량이 줄어든 게 소폭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사료용을 포함한 곡물자급률은 2014년(24%)보다 0.2%포인트 하락한 23.8%로 산정됐다. 주로
외국에서 수입되는 사료용 곡물의 소비량이 2.8%(약 30만t) 증가해 곡물자급률 하락을 초래했다는 게 농식품부의 분석이다.



 문제는 2015 양곡연도 식량자급률과 곡물자급률이 정부가 2011년 설정한 목표치에 크게 미달한다는 점이다.



 정부는 당시 2015년 식량자급률을 57%로 설정하고, 사료용을 제외한 2015년 곡물자급률을 25%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2008년 애그플레이션(농산물 가격 급등으로 일반물가가 상승하는 현상) 발생 이후 식량자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지자
2011년에 목표치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또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약 10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했지만, 2015 양곡연도 식량자급률과 곡물자급률은 정부 목표치 대비 각각 6.8%포인트, 6.2%포인트 모자란다. 목표를
재설정한 2011년(식량자급률 45.2%, 곡물자급률 24.3%)과 비교해도, 식량자급률은 4년간 5%포인트밖에 높아지지 않았고, 곡물자급률은
오히려 0.5%포인트 떨어졌다.



 품목별로 보면 쌀을 제외한 주요 품목의 식량자급률이 정부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 밀은 자급률이
1.2%로 목표치인 10%와 큰 차이를 드러낸다. 보리는 23%로 목표치(31%)보다 8%포인트, 콩은 32.1%로 목표치(36.3%)보다
4.2%포인트 각각 낮다. 다만 쌀 자급률은 101%로 목표치인 98%를 초과 달성했다.



 현 추세가 이어지면 2020년 목표치
달성도 힘들 전망이다. 정부는 2020년까지 식량자급률 60%, 곡물자급률 32%를 달성하겠다고 2011년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식량자급률
목표달성 실패는 경지면적 축소와 가격경쟁력 저하로 국내 식량 생산량이 줄고, 육류 소비 증가로 사료용 곡물의 수입이 늘어난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농식품부는 올 연말까지 2020년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재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급률이 높은 쌀은 수급안정에 중점을 두고, 자급률이 낮은 밭작물은 국내생산을 확대해 식량자급률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남우균 기자

목록

게시판 이전 및 다음 링크
다음
이전
담당부서 :
기술보급과
연락처 :
041-940-4762
최종수정일 :
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