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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당국, 배추·무값 비싸다며 호들갑떨더니… 글의 상세내용
제목 물가당국, 배추·무값 비싸다며 호들갑떨더니…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6-06-02 조회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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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농민신문

 

물가당국, 배추·무값 비싸다며 호들갑떨더니…

지난해 수준 이하로 떨어지자 ‘침묵’


겨울철 이상기후로 물량줄어 2~3개월 반짝 강세

6월 노지출하 본격화…전년동기보다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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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초부터 물가상승 주범으로 몰리며 물가 관계당국으로부터 심한 견제를 받아온 배추·무 값이 지난해 수준 이하로 떨어졌다.



 농업계는
“올 초 배추·무 값이 조금 오르자 하루가 멀다 하고 ‘식탁물가가 너무 올랐다’며 호들갑을 떨던 물가당국과 일부 언론이 값이 떨어지자 쥐죽은 듯
조용하다”며 이들의 이중적인 태도에 쓴웃음을 짓고 있다.



 5월28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상품 기준 배추
10㎏ 한망당 가격은 5967원으로, 4월 말 1만5343원보다 9376원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보다는 4264원 낮은 값이다.



 무 값 역시 하락세를 보여 18㎏ 상품기준 가격은 1만1257원에 형성됐다. 4월 말 가격보다는 8009원,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서는 3623원 각각 떨어진 것이다.



 배추·무 값은 겨울철 이상기후로 인해 저장 월동물량 출하가 줄면서 2월 이후 강세를
보여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값이 좋았던 것은 불과 2~3개월일 뿐, 5월 들어 시설 배추와 무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값은 서서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생산량 증가로 4월 하루 평균 456t이던 가락시장 배추 반입량은 5월에는 571t까지 늘었다. 무 역시 같은 기간
511t에서 542t으로 반입량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배추·무 값도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오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월동 배추와 무 값 강세에 따른 시설과 노지재배 면적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420㏊, 노지봄배추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1576㏊로 예상했다.



 시설무 재배면적 역시 지난해와
평년보다 각각 41%, 9% 증가한 167㏊, 노지 봄무는 지난해보다 37%가 늘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은 “6월 배추·무
가격은 노지 출하가 본격화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농산물 유통 전문가들은 “물가 관계
당국과 일부 언론이 ‘금배추’ 운운하며 농산물 값이 비싸다고 유난을 떠는 바람에 소비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는 게 사실”이라며 “날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농산물의 특성을 인정하지 않고 단기 시세에 연연해 물가당국이 농산물 가격에 습관적으로 개입하다 보면 결국 농산물 소비가 침체되고
생산기반 붕괴를 불러와 장기적으로 그 피해는 농민들과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홍기 기자
hgsu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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