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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TRQ 물량 들어오면 어쩌나” 글의 상세내용
제목 “마늘 TRQ 물량 들어오면 어쩌나”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6-06-08 조회 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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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민신문


 


“마늘 TRQ 물량 들어오면 어쩌나”


농가 “작년보다 소폭 올라 겨우 숨 돌리는데…”

수입물량 풀리면 값 곤두박질…“정부 개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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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올해산 햇마늘이 출하되고 있다.



 마늘
재배농가들이 정부의 저율관세할당(TRQ) 물량 도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햇마늘 수매가 이뤄지는 시기에 수입 물량이
시장에 풀리면 가격이 곤두박질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농가들은 정부가 수급균형을 맞추기 위해 불가피하게 TRQ 물량을
들여온다고 하더라도 최소 10월까지는 시장에 유통시켜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올해산 햇마늘은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난지형 햇마늘은 상품 기준 1kg당 평균 5253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날 가격보다
1420원 높다.



 2016년산 제주 햇마늘 농협 수매가는 상품 기준 1㎏당 4200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수매가인
2500원보다 1700원 높은 값이다.



 하지만 최근의 마늘값 강세가 곧바로 농가수익 증대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게 관련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작황불량으로 수확량 감소가 예상되는데다 최근 2~3년 동안 마늘값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4월 잦은 비와 5월 고온 현상으로 주산지 작황이 부진해 마늘 생산량이 줄 것으로 예상했다. 농경연 6월 관측월보를 보면 2016년산 마늘
생산량은 28만9000t으로 전망돼 32만9000t 규모였던 평년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마늘가격은 최근
수년 동안 생산비를 크게 밑도는 가격으로 손해를 봤던 농가들이 겨우 숨을 돌리는 정도라는 게 유통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마늘 생산비는 1㎏당 2235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제주 햇마늘 수매가가 2500원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거의 헛농사를 지었던
셈이다. 게다가 2014년의 경우 제주 햇마늘 수매가는 생산비에도 못미치는 1750원으로 결정돼 농가들이 큰 손해를 봤다.



 마늘
재배농가들은 정부가 TRQ 물량을 풀어 시장에 개입해선 안 된다고 강력 주장하고 있다.



 이창철 마늘산업연합회장(제주 대정농협
조합장)은 “그동안 가격이 낮다가 올해 조금 오른 건데, 이 가격을 내린다고 정부가 개입한다면 농민들은 살 수가 없다”면서 “가격이 낮을 땐
제대로 보전해주지 않으면서 오를 때만 가격을 떨어뜨리려는 심산은 농민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만일
불가피하게 수입 물량을 들여와야 한다면 마늘 수매가 끝난 후인 10월을 넘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현재 도입 가능한 TRQ 물량 3000t이 있으나 아직까지 수입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그러나
국내 마늘시장의 수급 상황을 판단해 7월께 정부 당국과 협의 후 수입 물량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진 기자
abc@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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