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담그기 문화’나 ‘제례음식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외교부·문화재청·한식재단·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협업을 통해 이들 문화의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를 위해 20일 서울 중구 한식문화관 체험관에서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팀 발족식을 가졌다.
농식품부와 문체부는 우리 한식문화의 뛰어난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이번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2014년부터 한식재단을 통해 한식문화 가운데 대표적인 것을 발굴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과 연구용역을 추진했고, 그 결과 ‘장 담그기 문화’와 ‘제례음식 문화’를 후보로 선정했다.
앞으로 TF팀은 9월까지 2개의 문화 중 하나를 선정해 문화재청에 국내 대표 한식문화로 신청하고, 2017년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면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