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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쌀·혼합잡곡…‘블렌딩’ 적극개발 필요 글의 상세내용
제목 혼합쌀·혼합잡곡…‘블렌딩’ 적극개발 필요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6-06-21 조회 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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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민신문


 


혼합쌀·혼합잡곡…‘블렌딩’ 적극개발 필요


잡곡·기능성쌀 등 다양한 품종 섞은 ‘건강식’ 수요늘어

새로운 분류 체계 도입하고 블렌딩쌀 가공도 더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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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며 가정 내 백미밥 섭취 비율이 30%대로 내려앉았다.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등학생의 경우 3% 수준이다. 건강을 위해
흑미 등 기능성 쌀이나 잡곡을 혼합해 먹는 비율이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경향을 반영, 최근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블렌딩쌀’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블렌딩쌀은 무엇인지, 제도 구축과 지원이 필요한 분야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
짚어본다.







 ◆블렌딩쌀이란=국립식량과학원의 연구용역을 수행한 농식품가치연구소는 쌀 블렌딩을 ‘원재료인 쌀과 이종의
먹거리(쌀을 제외한 모든 양곡 및 식품소재) 및 재료를 혼합·배합·처리 등의 공정을 거쳐 제조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쌀과 쌀 ▲쌀과 이종곡물(특수미·잡곡) ▲쌀과 식품소재를 블렌딩한 제품군(가공) 등이 있다. 용역 보고서는 그간
정부가 쌀 소비촉진을 위해 단일품종 유통비중을 확대하고 고품질 쌀 브랜드를 육성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합미 유통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블렌딩쌀 정착 과제는=박홍재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지도관은 “현행 양곡표시기준에 따라
표기하도록 돼 있는 ‘혼합미’란 용어 의미가 너무 막연해 소비자에게 오히려 제품의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양곡관리법상의 양곡표시기준은 쌀과 쌀이 혼합된 제품은 ‘혼합미’, 쌀과 이종양곡이 혼합된 제품은 ‘혼합잡곡’으로
분류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적극적인 의미의 ‘블렌딩쌀’은 그간의 혼합미와 의미·취지가 다른 만큼 보다 정교한 정의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분류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박 지도관은 “일본의 경우 수요자의 필요에 따른 용도별 블렌딩쌀이 잘 정착돼 있다”며
“우리나라도 품종 간 혼합비율을 의무 표시하는 등의 양곡표시제 정비를 통해 블렌딩쌀이 정착된다면 쌀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진청은 내년부터 신기술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블렌딩쌀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품종 간 블렌딩을 제도화해 단일 품종이 갖고
있는 쌀의 식미 한계를 보완하면서, 수요자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이 상품화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도 과제로 꼽힌다.



 블렌딩쌀을 생산하고 있는 이호영 장양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더 이상 품종 개량만으로는 맛 개선이 어렵다고 본다”며 “혼합미
유통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쌀과 쌀 간의 혼합, 쌀과 이종양곡 간의 혼합 등 수요에 적합한 블렌딩쌀의 개발·보급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가공에 적합한 쌀 품종을 블렌딩해 쌀 가공식품 개발 확대에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쌀 가공식품의 경우 제품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물성·가공적성이 요구되는 만큼 단일 품종보다 블렌딩쌀에 대한 요구가 높기
때문이다.



 김다정 기자 kimdj@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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