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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작물 소득, 용도별 품종이 ‘좌우’ 글의 상세내용
제목 밭작물 소득, 용도별 품종이 ‘좌우’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6-06-27 조회 705
첨부  

출처: 농민신문


 


밭작물 소득, 용도별 품종이 ‘좌우’


주변농가 수취값 기준 선택땐 판로 확보 어렵고 제값 못받아

농진청, 매뉴얼 제작·보급 방침

 밭작물의
소득을 높이려면 가공용 등 용도별 특성에 알맞은 품종을 선택해 재배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
따르면 밭작물은 23작물에 용도별 품종 수만도 683종에 이른다. 콩만 해도 장류·두부·청국장·두유·밥밑콩·콩잎채소용 등으로 용도가 다양하고,
겉보리도 혼반·엿기름·청보리·맥주용 등이 있다. 또 들깨는 착유·조미·잎용 등으로, 땅콩도 종실·풋땅콩용 등으로 분류돼 있다<표
참조>.



 이 중 일부 밭작물은 최근 웰빙 열풍으로 농가들의 관심이 커지는 것은 물론, 벼 대체작목으로도 인식돼 재배면적이
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용도에 맞춰 품종을 보급하고 선택하도록 해야 농가 경쟁력 차원에서 바람직하다.



 하지만 적지 않은
농가들이 주변 농가들의 수취가 등을 기준으로 품종을 선택하다 보니 수확 후 판로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이 재배한 밭작물 품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조차 없다 보니 제값을 받지 못하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전남 무안에서 콩 17㏊를 재배하는 박병만씨(61)는
“현재 보급되는 두부용 콩은 일반 콩보다 수율이 훨씬 높아 업체가 선호한다”며 “그런데 상당수의 농가는 수량이 낮다는 이유로 두부용 콩 재배를
기피하는 게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경북 안동에서 감자·참깨 등을 재배하는 권호형씨(55)도 “농가들이 용도별 품종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 보니 가공용 감자를 생산한 뒤 식용으로 판매하기도 한다”며 “이 경우 농가 수취값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밭작물의 용도에 맞춰 품종을 선택하도록 적극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농진청은 밭작물의 용도별 품종선택을
정착시키기 위해 매뉴얼을 제작, 농가에 보급할 방침이다. 특히 용도에 따른 품종보급이 정착되려면 계약재배와 직거래를 활성화하는 한편, 이를
구매하는 업체와 소비자들에 대한 홍보도 병행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송득영 국립식량과학원 박사는 “밭작물 재배 때
용도에 맞춰 품종을 선택하고, 같은 용도라고 해도 신품종을 파악해 재배하면 농가소득 향상에 유리하다”며 “앞으로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농가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어 보급하는 동시에 업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품종의 장점 등에 대한 교육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홍 기자 sigmaxp@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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