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작물보호협회가 최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도 농약 수입 총액은 5억4652만달러(6218억여원)로, 2014년 5억995만달러(5800억여원)보다 7.2% 증가했다. 수입 농약 물량은 원제와 완제품을 모두 합쳐 2만3660t으로 집계됐다.
수입국별로 보면 일본이 1억2739만달러로 28.3%, 독일이 9307만달러로 20.7%, 중국이 7400만달러로 16.5%, 미국이 5963만달러로 13.3%를 차지했다.
국내 농약의 2015년 수출액은 1억1055만달러(1257억여원)로, 2014년 1억1386만달러(1295억여원)보다 2.9% 감소했다.
농약업계 관계자는 “한국 농약의 국제경쟁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면서 “수출 가능한 원제와 완제품 연구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시장의 경우 2015년 유통량은 1만9482t으로 2014년 1만9788t보다 1.5%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1조4661억원으로 2014년 1조4232억원보다 3% 증가했다.
고성능 신제품 농약 판매가 늘어나면서 단가가 높은 농약이 많이 팔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인경 기자 wh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