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색무늬병(왼쪽)과 노균병에 걸린 포도잎.
농촌진흥청은 <캠벨얼리>는 갈색무늬병이, <거봉>은 노균병 발생이 높으며
◆갈색무늬병=발생 초기에 잎에 검은점무늬가 생긴다. 병이 진전될수록 병반이 커지고 심하면 잎이 떨어진다.
갈색무늬병은 등록된 살균제를 발병 초기에 10일 간격으로 3회 뿌려 병 발생 밀도를 낮춰야 한다. 친환경재배 농가에서는 발생 전 석회보르도액(5-5식)을 뿌리면 70% 이상의 방제효과를 볼 수 있다.
지난해 농진청이 실시한 포도 병해 관찰 결과에 따르면 경기 화성·전북 김제·경북 영천지역의 포도 갈색무늬병은 <캠벨얼리>에서 7월 평균 0.3%에서 8월 6.7%, 9월 13.9%로 늘어났다.
◆노균병=초기엔 잎에 투명한 병반(수침상)이 생기고 4~5일 뒤부터는 잎 뒷면에 흰곰팡이가 발생한다. 병든 잎은 점차 갈색으로 변하고 잎 전체가 말라 떨어진다. 꽃·과실도 감염돼 열매꼭지가 떨어지기도 한다.
등록된 살균제를 발병 초기 10일 간격으로 3회가량 뿌려 밀도를 낮추고, 갈색무늬병과 동시 방제가 가능한 살균제를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지난해에는 경기 안성·충남 천안지역 <거봉>에서 7월 0.2%, 8월 3%, 9월 12.5%로 발생이 증가했다.
포도 갈색무늬병과 노균병 동시 방제 가능 살균제 목록
●디메토모르프·피라클로스트로빈(합제)
●아족시스트로빈(단제)
●캡탄(단제)
●크레속심메틸(단제)
●클로로탈로닐·마이클로뷰타닐(합제)
●클로로탈로닐·크레속심메틸(합제)
자료:한국작물보호협회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