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밤 재배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고 고품질 밤 생산을 돕기 위해 9~14일 도내 밤나무 집단 재배지에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항공방제는 어린 밤송이 속에 알을 낳아 종실의 품질에 영향을 주는 복숭아명나방을 방제하기 위한 것으로, 산림청으로부터 헬기 5대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방제 일자와 면적은 ▲천안(9~10일) 190㏊ ▲공주(9~14일) 2681㏊ ▲부여(9~13일) 2498㏊ ▲예산(11일) 83㏊이다. 방제 시간은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인데, 항공방제 특성상 비·바람·안개 등 기상여건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으므로 해당 지역에서는 홍보방송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방제 당일 해당 지역에서는 ▲벌이 나오지 못하도록 벌통을 막고 ▲양어장 급수를 일시 중단해야 하며 ▲우물·장독을 덮고 ▲가축 방목과 입산을 자제해야 한다.
도 관계자는 “밤나무 항공방제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사람과 가축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인증된 저독성 약제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김광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