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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흑미 소비 늘고…열매채소류 소포장·고당도 선호 글의 상세내용
제목 찹쌀·흑미 소비 늘고…열매채소류 소포장·고당도 선호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6-08-10 조회 1201
첨부  

출처: 농민신문


 


찹쌀·흑미 소비 늘고…열매채소류 소포장·고당도 선호


쌀 이용 간편식·감자 가공용 품종 개발 필요

국산마늘 생산량 늘려 외국산 공세에 맞서야

주스용 열매채소류…모양보다 ‘가격’ 중요시

 농식품 소비 성향, 어떻게 변하고 있나  농촌진흥청은 4일 ‘2016 농식품 소비 트렌드
발표회’를 열고 품목별 분석자료를 내놨다. 이 자료는 수도권 소비자들의 농식품 구매량과 소비 패턴, 대응 전략 등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포토뉴스

 ◆곡물류=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찹쌀·흑미 등 잡곡 소비량은 소폭 늘었다.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10년 72.8㎏에서 지난해 62.9㎏으로 10㎏ 정도 줄었다. 일본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56.3㎏(2012년 기준)임을
감안하면 감소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 반해 찹쌀 소비량은 같은 기간 2.17㎏에서 3.1㎏으로 증가했고, 흑미 소비량도 0.9㎏에서
1.2㎏으로 약간 늘었다.



 쌀 소비 감소폭을 줄이기 위해서는 쌀을 이용한 간편식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 가구들 가운데 ‘시간이 없어서(45.5%)’, ‘다른 식품 소비가 늘어서(25%)’라는 답변이 많았기 때문이다.



 감자는
수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스낵 가공용 품종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감자 수입량은 최근 10년 동안 연평균 8%씩 증가해 지난해
17만8600t을 기록했다. 감자칩의 인기로 인해 가구당 가공용 감자 구입액이 2010년 1027원에서 지난해 2239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선감자의 구입액은 같은 기간 2만4490원에서 2만1287원으로 3000원 정도 떨어졌다. 신선감자는
찌개(29%), 볶음(28%), 찐감자(24%)로 주로 소비되기 때문에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하고 감자 품종 표시를 강화해 조리 목적에 맞는 구매
유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소류=채소류는 외국산의 공세와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와 중국산 마늘의 수입량 증가로 인해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
2000년 47만4000t이던 국내 마늘 생산량은 지난해 26만6000t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마늘 수입량은 1만t에서 6만t으로 6배가
늘었다. 마늘은 99%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마늘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국산과 맛의 차이를 못 느끼는
경우가 많고 가격 차이가 많이 날 경우 수입 마늘의 구매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의 48%는 국산 마늘과 수입 마늘의 맛 차이를 못 느낀다고
답했다. 수입 마늘 가격이 30% 이상 저렴할 경우 95.8%가 구매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조직배양과 관수시설 설치
등을 통해 생산량을 늘려 국산 마늘의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마늘을 출하할 때 지리적표시제 등록과 원산지표시를 통해 수입 마늘과의
구분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무는 서구화된 식문화와 조리의 불편함으로 인해 가정 소비가 줄고 있다. 연간 가구당 무 구입액은
2010년 6만원에서 지난해 4만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신선무 구입액이 같은 기간 4만7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조리가 쉽고 먹기 편리한 콜라비·비트 등 기타 무 구입액은 같은 기간 1100원에서 2200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간편하게 무를 요리할 수 있는 요리법을 개발해 보급하고 기타 무의 기능성을 홍보할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열매채소류=열매채소류 소비자들은 먹기 편리하고 당도가 높은 상품을 선호했다. 토마토의 경우 생식용은
식미가 우수하고 당도가 높은 쪽을 많이 찾았다. 가족 구성원수의 감소와 고령화로 썰지 않고 먹을 수 있는 크기와 1회 소비가 가능한 소포장을
선호했다. 또 주스용 소비가 27.9%로 나타나 크기나 모양보다는 가격을 중요시했다. 방울토마토는 젊은층 가구의 구입액이 점점 많아져 다양한
계층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파프리카의 1인당 소비량은 꾸준히 늘었으나 최근에는 정체 내지 감소하고 있다.
고소득층 소비자 중심에서 전 소비계층으로 소비가 대중화되고 있으며, 그럼에도 50~60대 중장년층 소비가 특히 많았다. 파프리카 소비량 감소에도
소비자 구매빈도는 계속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선도를 중시하는 소량구매 경향이 심화되기 때문이다. 파프리카 구매처로 슈퍼마켓 비중이 늘어나는
것도 선도 중시 경향과 무관치 않다.



 수박 구입 때 선호하는 크기는 8㎏, 10㎏, 6㎏ 순이었다. 8㎏ 및 한통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선호크기에 큰 변화가 없는 듯이 보이지만 반통(절단수박) 선호도가 15%에서 30.1%로 2배 증가해 수박 구입때 크기에 대한
선호도 변화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수박의 판단기준은 꼭지, 무늬의 선명함, 두드렸을 때 나는 소리 등의 순이었다. 향후 수박은 맛과
신선도는 기본이고 크기가 작은 수박에 대한 소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박 소비증대를 위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맞춤형
대응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일류=소비자 가구의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간 사과 평균 구매액은
8만5595원으로 2010년 이후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 직거래 비율은 19.9%로 다른 품목에 비해 높았다. 명절기간 사과
구매액 비율은 18.3%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의 명절기간은 설의 경우 11일, 추석은 9일이므로 명절시기에 맞춰 출하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중생종 사과 재배면적 비율이 25.9%로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가구의 중생종 사과 구매액 비율이
20.8%로 높아졌다. 특히 사과 재배면적은 2006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5년 사과 생산량이 50만t을 넘어서 4월 이후 사과
구매액이 증가하고 있다. 4월 이후 사과 출하가 증가해 배·참다래 등의 과일과 딸기·멜론·수박·토마토 등의 열매채소류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배는 최근 1년간 전체 소비자의 15.2%가 선물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8.8%는 선물용으로 배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물용으로는 극대과와 대과를, 자가 소비용으로는 대과와 중과를 선호했다. 배맛에 대해서는 39.5%만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맛이 없다’와 ‘깎기가 번거롭다’ ‘크기가 너무 크다’ 순이었다.



 감은 홍시와 곶감은 수요가 늘고 있으나
단감 수요는 정체, 감소하고 있다. 감 관련 상품들은 연중 출하 및 소비가 이뤄지지 못하고, 단경기 가격도 낮아 수요 확대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단경기 고품질 상품 출하를 위한 저장 및 유통기술체계의 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성홍기·장재혁 기자
jaehyuk@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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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