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토마토 등의 풋마름병을 일으키는 균주 ‘레이스(race)-3’를 정확히 판별하는 원천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이 기술은 중합효소연쇄반응(PCR) 방식에 의해 풋마름병 균을 검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이 기술을 활용해 풋마름병 균을 검출하면 완벽하게 감염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감자·토마토·고추 등 가지과 작물의 풋마름병 균주에 대한 유전체 정보가 거의 없고, 외국 균주의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마커로는 검출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 또 후사리움 곰팡이에 의한 시듦병과 증상이 유사해 약제 오남용 문제도 있었다.
김기홍 기자 sigmaxp@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