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상반기 새롭게 품종보호출원된 돌나물 품종 ‘라임징거’.
국립종자원에 따르면 작물별로는 화훼류가 185품종으로 53%를 차지했고 ▲채소 64품종(18%) ▲식량작물 39품종(11%) ▲과수 29품종(8%) ▲버섯 15품종(4%) 등으로 뒤를 이었다.
순무와 배추 교잡종, 레몬, 돌나물, 산구절초, 산국속 등 12개 작물의 품종은 올 상반기 새롭게 보호출원됐다.
국내 품종보호출원은 296품종으로 출원주체는 ▲지자체 97품종(33%) ▲국가기관 81품종(27%) ▲종자업체 60품종(20%) ▲민간육종가 49품종(17%)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민간육종가는 증가하고 종자업체·지자체·국가기관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업체가 출원대리인이나 변리사를 통해 국내에서 품종보호출원을 하는 ‘외국출원’의 경우 올 상반기 50품종이 출원돼 전체의 14%를 차지했다.
이원식 국립종자원 품종보호과 연구관은 “외국출원의 비율은 2007년 28%에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면서 “국내 농가들이 외국업체에 지불하는 로열티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품종보호출원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453품종보다 24% 줄어든 것은 국화·장미 등 육종연한이 짧은 화훼품종과 내재해성·고기능성·복합내병성 품종의 신품종 출원이 2015년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종자원 측은 분석했다.
윤무경 품종보호과장은 “1998년 품종보호제도를 실시한 이후 올해 6월30일까지 8856품종이 품종보호출원됐다”면서 “골든시드프로젝트(GSP) 등 신품종 육성 활성화 대책에 따라 올해 안에 품종보호출원 건수는 9000건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인경 기자 wh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