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올해 기상자료를 바탕으로 복숭아순나방 방제적기를 예측한 결과에 따르면 방제시기는 8월18일부터 24일 사이다.
이는 3월1일부터 일 유효온도값(일평균 온도에서 8을 뺀 온도값)을 누적해 그 결과가 1950에 도달하는 시기를 방제적기로 보는 계산식에 따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전북 전주 18일 ▲충북 충주 22일 ▲강원 춘천 23일 ▲경기 이천 24일 등이다. 특히 해마다 수확 직전 낙과피해가 심했던 농가는 이 시기부터 1주일 간격으로 2회 연속 살충제를 뿌려 방제효과를 높여야 한다.
최근 <장호원황도> 등 늦게 수확하는 복숭아의 경우 복숭아순나방 애벌레가 파먹고 들어가는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복숭아순나방의 성충(나방)은 1년에 4세대를 지나는데 늦여름 마지막 세대의 성충이 낳은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가 만생종 복숭아 과실에 집중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정 기자 kimdj@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