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프로그램은 한우를 사육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에 맞춰 농식품 부산물 원료 비율을 결정함으로써 농가가 손쉽게 섬유질배합사료(TMR)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다.
농진청은 2009년 개발한 이후 지속적으로 보완·개선중인 이 프로그램을 이번엔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판과 고급판으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기존 프로그램으로 한우 성장단계별 배합비를 작성할 경우 16단계를 거쳐야 하지만, 간편판은 원료선택을 조정해 6단계만으로 배합비를 작성할 수 있다.
또 최근 3년 동안의 자료를 바탕으로 사료성분을 갱신했으며, 최근 한우 개량 상황을 반영해 영양소 요구량도 높였다. 아울러 발효사료 계산 기능도 추가했다.
새로운 한우 사양표준 프로그램은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연구활동→농가활용프로그램)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오영균 농진청 축과원 영양생리팀장은 “이번 보완 프로그램이 배합비 작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우농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문희 기자 mooni@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