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쯔쯔가무시병을 일으키는 털진드기의 생장과 번식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돼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쯔쯔가무시병은 들쥐 등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가을철 농촌지역에서 집중 발생한다. 이 병에 감염되면 두통과 오한·발열·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기관지염이나 폐렴·수막염 증세를 보이다 목숨을 잃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사일 등 야외활동때 긴팔옷과 긴바지를 입어 신체 노출을 피하고, 풀밭에 옷을 벗어놓고 눕거나 잠을 자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광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