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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수출실적 저조…대책마련 시급 글의 상세내용
제목 쌀 수출실적 저조…대책마련 시급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6-09-21 조회 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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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민신문


 


쌀 수출실적 저조…대책마련 시급


가격경쟁력 낮고 과당경쟁 수출량 작년보다 4% 줄어

중국 등 국가별 홍보 차별화 전문인력 육성 지원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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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쌀 관세화를
계기로 쌀 수출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올해 쌀 수출 실적은 지난해보다 되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중국 쌀 수출은 목표를
2000t으로 잡으면서 연초부터 수출 의욕을 내세운 것에 견줘 실적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최근 집계한 쌀 수출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의 쌀 수출량은 147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39t)보다 4%(64t)가량 줄었다. 덩달아 수출액도 지난해 355만달러보다 10%(35만달러) 정도 감소한 320만달러에
그쳤다.



 올해 1월 말 첫 배를 띄운 대중국 수출도 아직 목표치에 턱없이 모자란 것으로 집계됐다. 8월까지의 대중국 쌀 수출량은
328t으로 정부 목표치의 16.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산 쌀의 가장 큰 수출처인 호주로의 수출량도 지난해보다 200t이상
줄어 365t에 그쳤다. 호주는 최근 5년 평균 쌀 수출 대상국 비중에서 41.7%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절대적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산 쌀의 낮은 가격경쟁력과 미흡한 기반시설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쌀 수출은
2007년 처음 시작돼 2009년에는 수출량이 4000t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낮은 가격경쟁력과 세계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수출량이
2009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실제로 쌀 가격을 비교해보면 2009년산 국내산 쌀 수출가격은 1t당
1745달러였지만 2015년산은 2251달러로 6년 새 500달러 정도 가격이 올랐다. 반면 미국산은 2009년산이 1022달러, 2015년산이
852달러로 되레 170달러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결국 2015년산 국내산 쌀 수출가격은 미국산에 견줘 약 2.6배 높게 형성됐고 그만큼
가격경쟁력이 낮아진 셈이다.



 김태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 곡물실장은 “국내업체 간 지나친 경쟁을 지양할 수 있는 자체조절
기구가 필요하고 국가별 차별화 전략이 요구된다”면서 “수출대상국 소비·구매패턴, 선호도, 검역 등 수출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고 전문인력 육성을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쌀 수출전용단지는 감축대상보조(AMS) 한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에 이를 제한적으로 활용해
수출단가를 낮추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진용화 강원 철원 동송농협 조합장은 “중국에서의 <철원오대쌀>은 다른
국산 쌀보다 가격이 높은데도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된다”면서 “국산 프리미엄 쌀을 고급스럽게 포장해 수출하는 등 국산 쌀 수출전략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진 조합장은 “중국 측과 내년 말까지 2000t을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하고 10월 중으로 초도물량 선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중국으로의 국내산 쌀 수출이 꾸준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의 중국 현지 홍보·판촉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으로의 쌀 수출과 관련해서는 중국 자본의 유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한호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중국은 식량안보 차원에서 해외농업개발을 통한 자국 쌀 수입을 우선하고 있어 쌀 수출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가 나서서
수출을 강조하는 이유는 그만큼 과잉제고 해결에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기에 장기적으로 쌀 가공 단계에 있어 중국의 자본을 유치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jk815@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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