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케이멜론>이 2015년 수출 100만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조기에 1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주요 수출국인 대만·홍콩·일본 등에서 <케이멜론>이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케이멜론>의 수출실적은 2012년 6억원에서 2015년 13억원으로 3년 만에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2016년 9월 현재까지 수출액은 14억1200만원, 수출물량은 586t을 기록했다. 이는 브랜드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수출실적이다.
농협은 산지의 철저한 품질관리, 고품질 선물세트 상품화, 일본 수출 틈새 시장 발굴 등으로 수출실적을 크게 늘렸다고 밝혔다.
특히 디저트용 멜론 납품을 통해 일본 수출실적을 지난해 1억2000만원(54t)에서 올해 들어 2억6000만원(106t)으로 2배가량 끌어올렸다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
국병곤 농협중앙회 산지유통부장은 “수출 전문 브랜드로서 <케이멜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내수물량과 수출물량을 구분하고 품질관리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라며 “수출을 통해 국내 멜론가격을 지지하고 수출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규원 기자 one@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