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머스크>멜론은 상품 8㎏들이 한상자가 평균 2만7941원에 거래됐다. 9월 말 평균 1만원대 중반이었던 멜론가격은 10월 중순 평균 2만5000원 선을 형성했다. 18~24일 평균가격은 2만6190원으로 지난해보다 1만원, 평년보다 6500원 정도 높다.
최근 멜론은 지난해보다 적은 양이 공급되고 있다. 16~22일 가락시장 멜론 반입량은 총 278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t 적었다.
박정현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는 “현재 전라권과 더불어 주 출하산지인 충청지역 일부 농가에서 병충해가 발생하면서 생산량이 감소했다”면서 “지난 추석 때 출하가 집중되면서 최근 시장 반입량이 적어진 것도 있다”고 말했다.
매기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상혁 서울청과 경매사는 “최근 들어오는 멜론은 당도가 좋아 중도매인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소비지에서 발주도 적정량 유지되고 있어 시세가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11월 들어서도 양호한 시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박정현 경매사는 “보통 11월 중순까지는 출하됐던 충청권 물량이 10월 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전라권 물량이 늘어나겠지만 지난해보다 적은 물량이 계속되면서, 11월에도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진 기자 abc@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