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은 현재 진행 중인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국 통상장관들이 10월29일 일본 도쿄에서 ‘제11회 한·중·일 경제·통상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 세코우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 부장이 참석했다.
한·중·일 FTA는 2013년 3월 협상이 시작됐으며, 현재 상품·서비스 분야 개방 일정과 규범 분야 협정문을 논의하고 있다.
RCEP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과 한국·중국·일본·호주 등 16개 나라가 참여하는 초대형 협정이다. 전체 인구 34억명에 총 교역규모는 10조6000억달러로 전 세계 경제의 29%를 차지한다.
참가국 정상들은 2016년을 협상 타결 목표로 선언했으나, 연내 타결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산업부는 “3국 장관은 두 협정이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상영 기자 supply@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