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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지속가능한 식량작물 재배 방안은 글의 상세내용
제목 ‘지구온난화’ 지속가능한 식량작물 재배 방안은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6-11-25 조회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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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민신문

 

‘지구온난화’ 지속가능한 식량작물 재배 방안은

정밀농업기술·고온 대응품종 개발 필요


2090년대 쌀 생산, 현재의 절반 수준 감소…정책 지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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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여름의 폭염은
멀게만 느껴졌던 ‘기후변화’를 현실적으로 느끼는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부터 기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다 2010년대부터는 그 기세가
꺾였다. 하지만 지난 100년 동안 전세계의 평균 기온이 0.7℃ 상승한 것에 비해 우리나라는 그 2배가 넘는 1.5℃가 상승, 이대로라면
우리나라의 농업지도가 바뀔 날도 멀지 않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지속가능한 식량생산을 위한 기후변화
적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주식인 쌀을 비롯한 식량작물의 재배지 변경 예측, 단·장기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쌀이 위험하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연평균 기온이 1℃ 상승할 때마다 농가의 자산가치(농지가격)는 1㏊당
5.7~7.5% 하락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농가 수입도 1㏊당 260만~400만원 줄어든다. 서명철 농진청 작물재배생리과 박사는
이같은 연구결과를 두고 “기후변화에 잘 적응하도록 농가에 대한 정책적·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함께 우리나라의 벼 재배 영농기간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서 박사는 “이대로라면 남부지역은 쌀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며
“모내기가 늦어지면 생육량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생산량도 마찬가지다. 1981년부터 2010년까지의 전국 벼
생산량을 100%로 봤을 때 2020년에는 조생종은 83%, 중생종은 82.2%, 만생종은 81.3% 수준으로 생산량이 각각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이 비율은 2050년에는 조생종 78.1%, 중생종 70.9%, 만생종 71.6%까지 내려간 뒤 2090년이 되면 60%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2090년, 10a당 쌀 평균 수량은 283.3㎏까지 줄어 현재(542㎏, 2015년 기준)의 52% 수준으로
떨어진다.







 ◆기후변화 시대 식량, 어떻게 하나=이처럼 온난화에 영향을 받게 될 것은 쌀뿐이 아니다. 기상청 연구에
따르면 2100년대에는 강원도 산간지역을 제외한 남한의 대부분 지역이 아열대기후에 속하게 된다. 이미 1995년 이래로 겉보리·쌀보리 재배지역은
북상하기 시작했고, 기온 상승에 따라 출수 소요일이나 성숙에 필요한 일수가 줄었다.



 이는 재배기간의 재조정 및
재배기술·적합품종의 개발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이미 농진청에서는 밀 추파재배의 파종적기를 기존(전북·경북=10월12~25일,
전남·경남=10월15~30일)보다 5~15일 늦춰 안내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예보·관측시스템 고도화’와 ‘온난화 대응 품종
개발’, 그리고 국제 협력 등을 온난화 대응 전략으로 꼽는다. 온난화로 영향을 받는 식량작물의 영농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 갖춰지고, 고온에도
잘 견디는 품종이 개발돼야 우리 식량안보가 덜 위협받을 것이라는 의미다.



 서명철 박사는 “디지털 카메라의 영상처리 기술을 이용한
작물 생육 진단, 벼 생산량 조기 예보 시스템 구축 등 첨단 과학기술로 온난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선옥 충남대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응·적응하기 위해서는 정밀농업 기술의 발전이 필요하다”며 “정밀농업을 실시하는
농가에 친환경 보조금을 지급하는 미국처럼 정밀농업 기술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다정 기자
kimdj@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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