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하락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충남도가 쌀 판매 택배비 및 쌀·지역 특산물 결합상품 개발을 지원키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도는 7일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쌀산업 혁신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우선 택배업체로부터 충남쌀 운송실적을 받아 운송비의 일정비율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남도가 택배업체에 자금을 지원하면 택배업체는 미곡종합처리장(RPC)에 그만큼 택배비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다. 이 경우 소비자들은 택배비 부담을 덜고 충남쌀을 구입할 수 있다.
충남도는 2010~2013년에도 RPC에 직접 택배비를 지원했으나 RPC들이 지원액만큼 쌀값을 할인해 판매하는 사례가 많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중단했다.
도는 또 쌀을 김이나 젓갈류 등 지역특산물과 묶어 판매할 때 포장상자 제작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쌀과 조합이 가능한 특산품은 김과 젓갈류 등이다.
충남도는 2017년 초까지는 쌀 홍보예산으로 지원하고, 2017년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를 확보해 확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예산=김광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