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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에 1000원중 겨우 66원 사용하는데… 글의 상세내용
제목 농축산물에 1000원중 겨우 66원 사용하는데…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6-12-22 조회 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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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민신문


농축산물에 1000원중 겨우 66원 사용하는데…


소비자물가 가중치 하락 물가상승 주범 취급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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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축산물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낮아졌다. 농산물의 가격 하락과 소비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5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 개편 결과’에 따르면 농산물의 소비자물가 가중치는 41.9로 2012년의 44.1에 견줘
2.2포인트(4.9%) 하락했다. 축산물을 포함한 농축산물 가중치는 같은 기간 66.3에서 66으로 0.3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물가 가중치란 가계의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농축산물의 가중치가 66이라는 것은 가계가
1000원어치 소비지출을 할 때 농축산물 구매에 66원을 사용했다는 얘기다.



 가중치가 높은 품목은 전세금(49.6),
월세(43.6), 휘발유(25.1) 등이다. 통계청은 가계의 소비구조 변화 등을 반영해 가중치를 2~3년마다 변경한다. 끝자리가 0·2·5·7인
연도가 가중치를 변경하는 해다.



 농산물 가중치가 2012년보다 하락한 이유는 농산물 가격이 그만큼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하는 농산물 판매가격지수를 보면 2012년 117.5에서 2015년 113.8로 3.7포인트(3.1%)
낮아졌다.



 품목별 가격은 배추가 2012년 6765원(10㎏ 도매가격 기준)에서 2015년 5290원으로 21.8%나 급락했다.
이에 따라 가계의 연간 배추 구입금액은 같은 기간 3241원에서 2309원으로 28.7% 떨어졌다.



 판매가격지수란 농가가
생산하는 농산물의 수취가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연도는 2010년(100)이다.



 소비부진도 가중치 하락의 원인 중 하나다.
대표적인 게 쌀이다. 쌀은 2012년 1인당 연간 소비량이 69.8㎏에서 2015년 62.9㎏으로 9.9%나 줄었다. 이에 따라 가계의 월평균
쌀 구입금액도 같은 기간 1만2203원에서 1만7원으로 18% 감소했다. 쌀의 2015년 소비자물가 가중치는 5.2로 2012년 6.4에 비해
1.2포인트(18.8%) 하락했다.



 문제는 이렇듯 농축산물이 가계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데도 물가 상승의 주범 취급을
받는다는 것이다. 날씨 등의 영향으로 일부 품목의 가격이 조금이라도 뛰면 언론을 중심으로 ‘장바구니 물가 상승’ ‘서민 한숨 깊어’ 등의
자극적인 기사를 내놓으며 불필요한 위기의식을 조장하는 것이다.



 최근 AI 사태로 달걀값이 상승하자 이런 보도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달걀값이 지난해에 견줘 약간 상승한 것은 맞지만 예년에 비해 결코 높은 수준은 아니라는 게 농림축산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달걀은 소비자물가 가중치가 2.4에 불과하며, 지난해 가격이 워낙 낮아 지난해와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서륜 기자
seol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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