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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배추·무·당근·양배추 산지 작황 및 가격 전망 글의 상세내용
제목 겨울배추·무·당근·양배추 산지 작황 및 가격 전망
부서명 농업기술센터 등록일 2017-01-10 조회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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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농민신문

겨울배추·무·당근·양배추 산지 작황 및 가격 전망

생육 나빠 출하 감소…값 강세


출하지, 남부·제주로 제한적 겨울철 잦은 비·일조량 적어 당근 생산량 40% 감소 전망

양배추 1월 가격 강보합세 4월까진 평년 값보다 높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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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 작황부진으로 인한 공급량 감소로 겨울철 채소류 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말 제주지역의 한 겨울무 밭
모습.



 겨울채소 값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겨울채소 파종기였던 지난해 가을 호우·태풍과 초겨울 기습한파의 영향으로
공급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출하지가 남부·제주로 제한돼 있고 겨울철 농작물 특성상 성장이 더딘 탓에 이른 시일 내 공급량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같은 영향으로 겨울채소 가격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겨울배추·무·당근·양배추 등을 중심으로 최근
주산지 작황 및 가격동향 등을 살펴봤다.







 ◆겨울배추=지난해 10월 파종한 겨울배추는 현재 10% 정도 출하됐다.
파종기 태풍과 잦은 비·일조량 부족으로 생육이 좋지 않고 병해충 발생지역도 예년보다 늘었다는 게 현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작황부진과 지난해 12월 초 기습한파까지 겹쳐 지난해 12월 도맷값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12월 배추 평균 도매가격은 10㎏ 상품기준 8770원으로 지난해(3690원)와 평년(3730원)보다 높았다.



 겨울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9~12% 감소한 28만t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겨울채소 가격강세는 올봄 시설봄배추 재배의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전남 나주·충남 예산지역 등 주산지를 중심으로 시설봄배추 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25% 내외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포전거래가격은 3.3㎡(1평)당 1만3000~1만4000원 선으로
평년(9000~1만원)보다 높고, 값이 뛰었던 지난해(1만4000원) 수준과 비슷했다.







 ◆겨울무=겨울무 역시
작황이 부진해 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생육기인 10~11월 평균 일조시간이 평년(186시간)보다 크게 적은 107시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생육기 일조량 부족으로 뿌리가 제대로 크지 못해 무 크기와 무게도 평년보다 떨어지는 상황이다.



 현재 출하되는 겨울무는
지난해 8월하순~9월에 파종된 포전이며 현재 15%가량 작업이 진행됐다. 10월 초 태풍피해로 재파종한 포전은 3월 이후에나 시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겨울무 추정 생산량은 평년보다 25~35% 감소한 19만2000~22만1000t이다.



 지난해 12월 18㎏ 상품기준
평균 2만4630원을 기록했던 도매시장 평균가격은 1월에도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겨울무 가격강세로 올해 시설봄무
재배의향도 20%가량 증가했다. 주산지인 전남 나주·전북 고창지역은 지난해보다 23% 증가했고 충청지역도 17%가량 늘었다. 3.3㎡(1평)당
포전거래가격은 평년(8000원)보다 높은 1만2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겨울당근=겨울철 엽근채소류 중
가장 생산량이 감소한 품목이다. 겨울당근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감소한 3만3000~3만4000t에 머물 전망이다. 파종기 가뭄과
고온으로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2% 줄어든 데다 작황부진까지 겹쳐 뿌리가 제대로 크지 못했기 때문이다.



 큰 폭의 공급량 감소로
지난해 12월 겨울당근 도매시장 평균가격은 상품 20㎏기준 6만6630원으로 지난해(1만8600원)나 평년(1만9900원)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공급량 감소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겨울당근 가격은 시설봄당근이 출하되는 4월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겨울양배추=겨울양배추 역시 생육기인 9~10월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으로 작황이 지난해나 평년보다 부진하다.
2016년산 겨울양배추 36망 이하 크기로 출하되는 비중이 50% 이상으로, 평년(20%)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7% 감소한 10만8000t으로 전망되고 있다. 공급량 감소로 지난해 12월 도매시장 평균가격은 8㎏
기준 1만2050원을 기록, 지난해(3200원)나 평년(3850원)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1월 가격은 강보합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주산지인 제주지역 등에 기상변화가 있을 경우 값은 더 뛸 수도 있다.



 2017년 시설봄양배추 재배의향은 지난해보다
15%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시설봄양배추가 출하되는 4월 이전까지는 출하량 감소로 지난해나 평년값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성우 농경연 농업관측본부 원예실장은 “지난해 가을가뭄에 이어 태풍이 급습해 겨울 엽근채소류 작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며 “절대적인 공급량 부족으로 당분간 겨울채소 값은 시설봄채소류가 출하되는 4월경까지 평년수준을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홍기 기자 hgsung@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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